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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코리아` 조니 맥도웰, 농구 레전드의 여전한 한국♥

스타투데이

한국 농구의 레전드 선수 조니 맥도웰이 ’미쓰코리아’를 통해 15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미쓰 코리아’에서는 前주한미국대사 마크 리퍼트와의 마지막 이야기와 ’검은 탱크’ 조니 맥도웰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기억되는 조니 맥도웰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조니 맥도웰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 프로농구 리그(KBL)에서 뛰었다. 조니 맥도웰은 외국선수 MVP상을 3차례 수상했으며, KBL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KBL 레전드12’에 뽑히기도 했다.


조니 맥도웰의 출연 소식에 멤버들은 잠들어있던 팬심을 꺼내며 "어서 그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조니 맥도웰을 만나기 위해 농구코트가 있는 체육관으로 향했고, 15년만에 조니 맥도웰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나선 맥도웰은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 모든 사람들이 너무 그리웠다. 한국은 제게 제2의 고향이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멕도웰은 기억에 남는 한국선수로 ’이상민’과 ’서장훈’ 등을 꼽았다. 2004년을 마지막으로 15년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맥도웰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 관련 회사에서 물류 관리자로 일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맥도웰의 동화 속 그림같은 집으로 향했다. 맥도웰의 집에 들어서자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두 아들이 멤버들을 맞이했다. 특히 그의 집에는 한국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했을 당시 받았던 상들과 선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그의 한국 사랑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가족들은 맥도웰이 한국에서 유명한 농구선수로 활동했던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가 활동했던 모습은 본적 없었다. 멤버들은 조니 맥도웰의 두 아들에게 "아버지가 농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지만, 두 아들은 "없다"고 답했다. 집에 모아놓은 비디오 테이프는 플레이어가 없어서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조니 맥도웰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가족들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 한국 팬들은 "맥도웰"을 연호하고 있었고, 조니 맥도웰은 그 함성에 화답하듯 덩크슛을 하며 놀라운 활약을 드러냈다.


경기 영상을 보며 맥도웰도 추억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정말 오랫동안 (경기영상을)못봤는데, 많은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라며 만감이 교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본 첫째 아들은 "아버지는 저를 키우기 위해 농구를 그만뒀다. 아버지는 제 인생의 MVP이다"라며 자신을 위해 꿈을 포기한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맥도웰은 아들에게 "한번도 얘기한 적 없는데 너를 보려고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두 살 밖에 안된 아들 옆에 아빠가 있어야 했다. 그래서 농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눈물의 고백을 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미쓰코리아’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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