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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김하영 "유민상 향한 진심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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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이 '개그콘서트'에서 유민상과 호흡을 맞추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굳건하게 지켜온 ‘서프라이즈 여신’ 배우 김하영(41)이 KBS2 ‘개그콘서트’의 ‘절대(장가)감 유민상’에서 유민상과 ‘썸’을 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낚시 채널 MC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하영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만났다.


김하영은 몇 년 전 ‘개그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며 작가들과 인연을 이어왔고, 지난해 ‘개그콘서트’의 ‘노래따라 삼천리’를 통해 본격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쉽게 코너가 막을 내린 뒤 ‘킹 오브 캐릭터’ 코너에 잠깐 등장한 것이 유민상과 열애설로 이어지며 주목받았다. 덕분에 ‘절대(장가)감 유민상’ 코너까지 출연하게 됐다.(김하영과 인터뷰는 ‘개그콘서트’ 폐지설이 불거지기 전 진행됐다.)


김하영은 “처음엔 작가님들이 개그라는 장르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냐고 묻더라. 연기와 개그는 다르지 않나. 물론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 마음에 ‘노래따라 삼천리’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죠. 무대 올라가기 전에 심장이 엄청 뛰었어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더라고요. 심호흡해도 진정이 안 되는 거예요. 관객 앞에서 틀리면 안 된다는 부담이 있었어요. 저 하나 때문에 틀리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짧은 대사도 죽어라 외웠죠. 그런데 ‘노래따라 삼천리’가 아쉽게 막을 내리고, ‘킹 오 캐릭터’ 코너에 잠깐 들어갔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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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은 유민상에 대해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김하영은 ‘절대(장가)감 유민상’ 회의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제가 아이디어를 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 팀원들이 다들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처음 ‘개그콘서트’에 합류했을 때는 다들 오래 같이 한 분들이라 처음에는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다들 잘해준다. 이제는 많이 친해졌다. ‘노래따라 삼천리’에서 호흡한 박성호 선배가 특히 많이 챙겨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하영은 최근 ‘절대(장가)감’ 코너에서 유민상과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 덕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하영은 “다 유민상 씨 덕”이라며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다. 언제쯤 친해질까 싶었다. 지금도 존댓말을 쓰고 있고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지만 처음보다는 편해졌다. 이재성 아나운서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을 때 유민상 씨 번호를 받길래, 기회다 싶어 그때 번호를 주고받았다. 지금도 약간의 벽이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람이 보면 볼수록 괜찮다. 진중하고 말을 가볍게 뱉지 않고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개그콘서트’의 큰 그림에 말려든 것 같다”며 “지난주에 저희 어머니랑 유민상 씨랑 만나 촬영을 했다. 어머니가 유민상 씨에게 귀하게 생겼다고 하더라. 어머니도 괜찮아 하시더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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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이 열애설에 휩싸인 유민상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김하영 유민상의 로맨틱한 드라마에 쏟아지는 관심에 김하영도 잔뜩 몰입한 듯 ‘기승전 유민상’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유민상 씨가 꿈에 몇 번 나오기도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하영에게 슬쩍 진심을 묻자 “45%다. 50%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민상 씨가 철벽을 치니까 오히려 제가 더 적극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진짜냐고 묻는 분도 있고, 사귈 거면 사귀고 아니면 말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반응이 가지각색이에요. ‘개그콘서트’를 일주일에 이틀 촬영하는데, 그때는 진심입니다. 사실 유민상 씨 진심도 궁금해요.(웃음)”


김하영이 궁금한 유민상의 진심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유민상은 지난 6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 김하영에 대해 “50%가 진심이다. 안 보고 있으면 잊히다가 만나면 또 마음이 생긴다”고 밝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인터뷰②에 계속)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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