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트래블러를 위한 7곳의 여행지
사랑하는 사람과 취향에 맞춰 떠나는 여행을 꿈꿔왔다면? 당당히 세계를 누비는 코스모폴리탄으로 거듭나게 도와줄 취향 저격 여행지 일곱 곳을 주목해보자.
‘지성’으로의 여정, 코펜하겐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은 다양한 유럽의 역사를 담은 스폿이 유독 많다. 덴마크 최대의 대표 미술관인 ‘코펜하겐 국립미술관’은 왕실의 수집품부터 현대미술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의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스칸디나비안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한 리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코펜하겐은 동물, 지리, 건축처럼 전문적인 콘텐츠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즐비해 실용적인 감각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파스텔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만이 이곳의 매력이 아닌 셈이다.
열기구를 타고 떠나는 공중 여행, 카파도키아
터키의 카파도키아는 몇 백만 년 전의 화산 폭발로 이뤄진 암석군이 아나톨리아의 넓은 벌판을 채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선 우두커니 지상에서 기암괴석을 바라 보는 여행자는 찾기 어렵다. 대부분 열기구를 타고 지상에서 800m 이상의 높이까지 올라가 관광을 즐기기 때문.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열기구와 지평선 끝까지 트인 전경은 탑승할 때의 떨림을 곧 환희의 감정으로 인도한다. 열기구 이용료는 약 20만 원 안팎이며 당일 날씨와 조종사의 역량에 따라 조금씩 변동한다.
추천 루트
- 이스탄불→카파도키아→산토리니(그리스)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은 1462년부터 약 400년 동안 22명의 오스만 왕이 거주한 곳으로 전체 면적이 모나코의 절반이나 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된다. 여행 일정을 짤 때 여유가 있다면 포카리 스웨트의 광고 촬영지로 알려진 가까운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스케줄에 넣어 보자.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수채화처럼 예쁜 색감의 건물 사이를 다니다 보면 마음이 정화된다.
쇼핑과 세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뉴욕
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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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쇼핑과 문화적 가치가 담긴 다양한 스폿은 여행자의 행복을 극대화한다. 우선 뉴욕 최고의 쇼핑거리인 ‘5번가’는 프라다, 구찌처럼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즐비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뉴욕의 달콤함은 휴식 공간도 예외는 아니다. 우아한 흰 대리석 건물의 뉴욕 공립도서관은 누구나 내부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바로 뒤편엔 매년 뉴욕 패션 위크가 열리는 ‘브라이언트 파크’(겨울엔 아이스링크장으로 운영)도 있어 거리에서 파는 도넛과 커피 한 잔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삶의 주인공이 되는 희열을 만끽할 수 있다.
추천 루트
- 첼시마켓→타임스 스퀘어→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다양한 식료품과 꽃 가게처럼 지역적 특성을 살린 대형 마켓으로 운영하는 첼시 마켓은 뉴욕의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타임스 스퀘어는 거리를 가득 채운 휘황찬란한 광고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세 지나고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역시 놓치면 안 될 명소! 총 19 개의 방대한 전시물을 갖춘 이곳은 현대 미술사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작품만을 소장 중이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맨해튼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옥상의 루프트 가든도 잊지 말고 들러보자.
수많은 예술가의 뮤즈가 된 센강, 파리
파리의 심장을 관통하는 센강은 이곳의 야경을 낭만적으로 볼 수 있는 수단이다. 보석처럼 빛나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은 에펠탑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바토 파리지앵’과 알마 다리 앞에서 출발 하는 ‘바토 무슈’ 두 종류가 있다. 출발 전 인터넷에서 이용권을 사면 약 1만 원 안팎이며 현장에선 2만원 정도다. 선착장 내에 술과 스낵을 살 수 있는 바도 있어서 간단한 여흥을 즐길 수 있다. 약 1시간 10분 정도 파리 시내를 지나며 고흐, 밀레, 모네 등의 대표작을 전시하는 오르세미술관과 국가의 큰 행사를 개최하는 노트르담성당의 야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추천 루트
- 몽마르트르→오베르 쉬르 우아즈
예술가의 언덕으로 불리는 몽마르트르 언덕은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고지대다. 과거 형편이 어려운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고흐, 고갱, 드가 등 유명한 화가들이 이곳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거리 곳곳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들을 구경하며 파리지앵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파리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방문 해보자. 고흐의 마지막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고흐 기념관도 있다.
대지 위 모든 곳이 힐링 명소, 우붓
인도네시아 발리의 중부에 위치한 우붓은 최대한 자연과 유물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한 휴양지다. 우붓의 명소인 우붓 왕궁(오전에는 무료, 오후 7시부터 유료)은 이곳의 마지막 왕이 살던 소박한 궁전으로 화려함만 좇는 현대인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우붓 시장은 현지 특산품을 흥정하며 사는 재미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조금만 거닐다 보면 어렵지 않게 수백 마리의 원숭이가 살고 있는 ‘몽키 포레스트’에 도달한다. 입구에서 판매하는 바나나를 사 원숭이에게 건네 교감을 나누는 재미도 느껴보길 바란다.
추천 루트
- 짐바란→누사두아
짐바란은 저렴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해변 근처에 즐비해 신혼 부부나 커플들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발리 내에서도 서퍼들의 파라다이스로 꼽히는 쿠타 비치 해변도 있으니 서퍼들의 서핑을 보고 싶다면 언제든 방문해도 좋다. 발리 최남단에 위치한 누사두아는 70m 높이의 절벽 위에 있는 울루와투 사원으로 유명해졌다. 사원까지 가는 길 아래로 펼쳐진 광활한 바다 경관과 그곳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장엄함은 오금을 저리게 할지언정 반드시 가봐야할 명소다.
눈부신 설원의 아름다움, 홋카이도
눈만큼 공평한 자연의 선물이 또 있을까? 일본의 홋카이도는 아시아에서 만나는 눈의 왕국이다. 이곳의 관광 도시 중 하나인 삿포로는 눈을 비롯해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19세기에 ‘빨간 벽돌’로 지어진 근대식 건물인 훗카이도청 구본청사를 비롯해 이곳의 상징으로 불리는 시계탑이 있다. 휘황찬란하진 않지만 클래식한 매력에서 금세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삿포로에서 기차로 5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오타루도 빼먹지 말자. 수많은 근대 건축물과 유럽의 와인 창고처럼 투박한 건물이 주는 아름다움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피사체가될 테니.
추천 루트
- 삿포로→하코다테
항구도시 하코다테는 보석 같은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다. 19세기 말 이곳에 유입된 외국인이 많아 서양 근대식의 예쁜 건물이 즐비해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하루 이상 머물 계획이라면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하코다테산 전망대를 가보자. 양쪽에 바다를 끼고 오목하게 펼쳐진 육지의 야경은 어디서도볼 수 없는 진풍경을 선물한다. 특히 내부의 로비부터 카페까지 야경을 감상할수 있는 전망 창이 있으니 미리 도착해 좋은 자리를 선점해보자.
글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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