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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믿지 못할 “여자는 안 돼?”

지금 이 순간도 여러 나라에선 여성이란 이유로 말도 안되는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발생한다. 올해 여행을 계획한 여성이라면 알아둬서 나쁘지 않을 세계 속 불평등한 사례를 소개한다.

여성은 운전하면 안 돼!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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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다행히 외교부가 올해 6월부터 여성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는 방침을 내리자 이번엔 예상치 못한 국가에서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여성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다는 억지 이유를 대며 여성의 운전을 금지한 것. 또한 자국의 남녀 구분이 어렵다며 뉴스 진행자의 화장도 금하고 나섰다. 놀라운 건 이 모든 상황이 대통령 개인의 지시라고.

미니스커트 착용 금지 단 국왕 앞에선 예외, 스와질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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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아프리카 남부 입헌군주국 스와질란드에서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비롯해 배꼽이 보이는 의상을 금지하는 법을 발효했다. 옷을 선정적으로 입으면 성범죄자들을 자극한다는 것이 이유. 그러나 스와질란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왕실 전통 축제만큼은 여성들이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의상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행사는 국왕이 매년 새 신부를 고르는 날로 참가한 여성들은 속옷조차 입지 않고 실오라기 같은 의상만 걸친 채 그의 앞에서 춤을 춰야 한다. 그야말로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이다.

여성 칸이 따로 있는 대중교통,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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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여성에게 까다로운 규제가 많다. 종교적 율법이 강해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의 내부 역시 여성은 무조건 뒤쪽에 앉아야 한다. 여성만 탈 수 있는 택시가 존재하는 것도 이 나라 만이 가진 성차별 중 하나. 게다가 여성은 부모와 가족 외에는 신체를 보여선 안 된다는 교리에 따라 외출 시에도 반드시 루사리(이란의 전통 스카프)를 둘러야만 외출이 가능하다.

여성관람객은 불허합니다,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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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화려한 불교 사원이 가득한 곳으로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지역이다. 그러나 1938년에 이곳에 세워진 도이수텝 사원은 여전히 여성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치앙마이는 태국 내에서도 고유의 전통문화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과거 그들의 종교적 의식이 자행되고 있다. 인도 역시 일부 힌두교나 이슬람 사원에서 여성의 출입과 예배를 금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여성단체들의 법정 투쟁이 시작됐다. 그리고 400년간 여성 출입을 금지해온 힌두 사원, 샤니 싱나푸르 사원에 대해 승소를 거두며 변화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수영할 땐 망토를 두르고 입수,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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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행동을 많이 제약한다. 특히 여성이 수영장 혹은 해변에서 수영하려면 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과 얼굴과 손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가리는 망토인 ‘아바야’를 함께 착용해야 수영할 수 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다. 충격은 이게 끝이 아니다. 수영하는 모습을 남성이 봐서도 안 되고 해변가의 경우 여성 전용 구역에서만 물놀이할 수 있다. 일부 이슬람권 국가에선 머리부터 발목까지 신체를 가리는 ‘부르키니’를 착용하면 물에 입수하는 걸 허용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조차 막고 있다.

낮에만 돌아다니세요,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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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영국 여론 조사업체 ‘유거브’가 각국 수도 15곳의 여성 6550명을 대상으로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를 조사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당시 설문 항목은 ‘도시에서 밤에 혼자 여행할 때 안전하다고 느꼈는가?’, ‘대중교통 이용 시 누군가가 손으로 몸을 더듬거나 괴롭힌 적이 있는가?’처럼 성폭력과 관련한 항목이 대다수였다. 실제 보고타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는 오후 8시가 지나면 한국인에게 “위험하니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모든 곳이 위험한 건 아니지만 이곳을 갈 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계심을 늦추지 말길 바란다.

 

글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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