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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단톡방'까지?…'하트시그널3' 천안나, 방송 마지막까지 '학폭'

스포티비뉴스
'하트시그널3'이 마지막 방송날까지 출연자 논란으로 잡음이 새고 있다. 방송 전부터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시끄러웠던 출연자 천안나가 또다시 해당 루머로 구설에 올랐다.


'하트시그널3' 첫 방송 전인 지난 3월, 승무원 출신인 천안나는 과거 학교 후배들을 괴롭혀 자퇴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에 휘말렸고, '하트시그널3' 측은 천안나를 비롯한 일부 출연자 과거사 의혹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편집이나 편성 변경 없이 그대로 방송을 강행했다.


해당 의혹의 당사자인 천안나 역시 "착한 척한다"는 누리꾼의 지적에 해명하는가 하면, 종영을 코앞에 두고 해명글을 전하기도 했다. 천안나는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에게 '학폭'을 주장한 글쓴이가 악의적으로 쓴 글이라고 말했다. 특히 폭로글들이 익명성이 보장된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작됐다는 천안나는 후배들에게 갑질, 욕설, 폭행, 가혹행위 등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루머가 불거진 당초에는 법적대응을 하는 것보다 당장 심리적인 안정이 더 필요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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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나의 해명글이 전해지자, 천안나의 '학폭' 폭로글이 게재됐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그를 향한 폭로글이 추가로 쏟아져 나왔다. 천안나가 '학폭' 사실을 반박하는 것에 의아하다는 이들은 천안나에게 피해를 당한 후배들의 단체 채팅방('단톡방')까지 생겼다며, '단톡방'에서 공유된 피해 사례들을 설명했다.


피해를 당하는 당시에는 일일이 증거를 수집할 수 없었다는 이들은 확실한 정황이 있다며, 2014년 놀이공원 MT, 학술제 준비 과정 등 예를 들며 폭로글을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모두 직장인으로 매체에 얼굴과 실명을 내놓기 부담스러워 막 나설 수 없다며, 더 심한 증언들도 있다고 했다.또한 천안나의 해명글만 아니었어도 이런 추가 폭로는 없을 것이라는 피해자들은 천안나에게 '학폭' 의혹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이러한 폭로글에는 천안나의 '학폭' 주장을 맞장구치는 항공업계 근무자들의 댓글들이 계속해서 이어져, 충격을 자아냈다. 항공업계 근무자들만 열람 가능한 항공 라운지 게시판에는 천안나 '학폭'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해당 댓글을 단 이들은 각자 다른 항공사 재직을 인증받은 이들로, 동일인이 아닌 여러 사람이 쓴 댓글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천안나가 전직 승무원인 만큼, 항공업계 근무자들의 주장이 천안나의 '학폭' 의혹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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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나의 '학폭' 논란은 방송 인기와 더불어 감춰지는 분위기였지만, 그의 해명글로 더 많은 폭로글이 퍼부어지는 모양새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천안나가 해명글로 논란을 자초했다며, 당장 마지막 방송을 앞에 두고 현재 논란이 안타깝다고 고개를 내젓고 있다. 무엇보다 천안나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과거사 폭로 시초로, 그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단톡방'까지 등장해 논란을 가중시키는 상황이다.


또한 천안나는 그간 방송에서 남성 출연자 김강열에게 '직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사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선택도 김강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강열 또한 과거 여성 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는 인물. 결국 '하트시그널3'이 '학폭시그널3', '논란시그널3'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들의 거센 지적도 나온다. 최종 선택만 남겨둔 '하트시그널3'에 천안나의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를 둘러싼 폭로글처럼 시청자들의 기대 혹은 우려도 쇄도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3' 마지막 회는 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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