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말라서, 누구는 살 빼서…유이·지민은 '근심'→유재환·다나·홍선영은 '응원'
가수 겸 유이와 AOA 지민이 최근 몰라보게 야윈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이들은 같은 '야윈 모습'이지만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바로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 가수 다나,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그 주인공. 이들은 최근 체중 감량과 동시에 외적인 모습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 많은 이의 귀감이 됐다.
유이와 AOA 지민의 근황이 화제를 모았다. 원래도 늘씬한 보디라인으로 부러움을 샀던 이들이 최근 더욱 앙상해진 모습을 보인 것. 유이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게 행복이지. 사랑해"라는 글귀와 함께 그의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지인들과 함께 찍은 평범한 사진이지만, 그의 '소멸 직전' 콩알만 한 얼굴과 바짝 마른 팔뚝이 시선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AOA 지민도 엠넷 '퀸덤'에 출연하면서 깡마른 몸매로 우려를 샀다. 29일 뜨거운 관심 속 첫방송을 치른 엠넷 '퀸덤'. 해당 방송에서 인형 같은 미모로 특유의 '요정미'를 자랑한 지민이지만, 한 손에 들어올 것 같은 가녀린 어깨와 몸매를 보여, 팬들은 지민이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는 것이 아닌지 근심을 표하고 있다.
이같이 스타들의 야윈 몸매는 팬들의 걱정으로 이어진다.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봐 '과도한 체중 감량'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유이와 AOA 지민이 건강에 차질이 없을지라도, 팬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체중 감량'에 축하와 응원,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무려 32kg이나 감량했는데 말이다.
유재환이 다이어트 성공으로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가 32kg를 감량하고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외모와 날렵한 턱선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제대로 끌었기 때문. 유재환 역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허리디스크와 통풍, 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으로 고통받았었는데, 다이어트 성공과 함께 다양한 질병에서 자유로워졌다고도 전했다.
다나 역시 다이어트와 동시에 '리즈시절' 비주얼을 되찾았다. 우울증으로 급격히 체중이 늘어났다던 다나는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27kg 감량에 성공했다. 다나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으로 도전한 다이어트가 내게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다.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는데, 다이어트 후에는 우울증도 사라졌다. 하루하루 선물 같은 날을 보내고 있다" 소감을 밝혀 감동을 안겨줬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의 마스코트 홍선영도 다이어트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가감 없이 공개해왔다. 특히 홍선영은 해당 방송에서 '혈관 나이 65세'라는 충격적인 검진 결과로 식습관을 반성하며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를 다졌었다.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 다이어트에 열을 올려온 홍선영은 최근 '반쪽'이 된 모습으로 놀랍게 했다. 실제로 그는 20kg을 감량했다고.
이밖에도 작곡가 돈스파이크, 코미디언 김미려 등이 다이어트 성공으로 축하와 박수를 받았다. 같은 '체중 감량' 이지만 유이-AOA 지민과는 다른 분위기. 하지만 '건강'이라는 것에는 초점이 비슷해보인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어떤 체중 감량이든 '건강'해진다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들의 '체중 감량'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들이 무리한 관리로 '건강'을 헤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팬들의 염원처럼, 스타들이 '건강길'만 걷기를 바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