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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학창시절 '남달랐던' 폭로글…"정글 같은 학교"

스포티비뉴스

배우 남궁민의 학창 시절을 폭로한 글이 나왔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궁민과 동창이었다는 인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요즘 폭로가 대세인 것 같아서 저도 폭로해본다. 남궁민과 같은 반이었다"라며 글을 남겼다.


25년 전 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A씨는 "어떤 식으로 애들끼리 친해졌는지도 잘 기억 안 나는데, 대충 남자 고등학교라서 야수들이 우글우글할 거 같긴 한데, 뒤돌아보면 딱히 뭐 그런 애들은 그렇게 많이 없었다"며 "정글 같은 학교였다"고 했다.


이어 "기억에는 왕따나 괴롭힘 같은 것들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며 "나는 그런 경험 자체가 없고, 피해당하는 애들은 가끔 봤던 거 같은데 지속적이거나 정도를 넘어선 수준은 없었고, 고3 때는 아예 그런 일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남궁민과 기억을 떠올린 A씨는 "사실 특별한 건 없다"며 "(남궁민은)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기에 별로 눈에 띄는 아이는 아니었다. 저는 약간 골목대장형의 끌고 다니는 스타일이었고, 남궁민은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배우가 됐다고 동창들에게 들었을 때, '아니 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사실 존재감이 크진 않았던 아이였다"고 밝혔다.


또 "남궁민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했고, 또 꽤 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전교 100등 안에 드는 애들 모아놓고 심화반이라고 1교시 일찍 등교하게 하고, 1교시 늦게 하교하는 반이 따로 있었는데 심화반에서 만나서 몇 마디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주변 여학교에서 가끔 한두 명, 두세 명씩 학교 앞에서 꽃 사 들고 남궁민을 기다리는 애들이 있고는 했다"고 기억을 더듬은 A씨는 남궁민에 대해 "조용조용하고 성실한 학생, 공부 잘하고 무난한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에 출연한다. 검은 태양'은 MBC와 웨이브가 150억 원을 투자해 제작하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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