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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승현, 열애부터 딸 반응까지..'알토란' 몇번 언급됐을까

스포츠서울

‘라디오스타’가 유부스타들로 사랑 넘치는 토크를 펼쳤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출연했다.


조현재는 프로골퍼 박민정과 결혼했고, 김성은은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해 각각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이번 방송에서도 가족 이야기가 이어졌다. 현재 셋째를 임신해 7개월째라는 김성은은 만삭에도 미모를 빛내며 출연, “남편이 짧은 머리에서 긴 퍼머머리로 바뀌고 너무 멋있어 보여 셋째가 생겼다”며 근황을 알리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상진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박정은과 결혼, 내조하는 남편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아내가 은퇴식을 하던 날에는 자신이 혼절할 만큼 오열하는 바람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 한상진은 아내의 “수고했다”는 한마디에 행복했다고 밝히며 애처가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건 현재 MBN ‘알토란’ 고은정 작가와 공개 열애중인 김승현이었다. 김구라 등 MC들은 김승현의 열애 소식에 궁금증을 표출했고, 김승현은 열애부터 딸의 반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김승현은 고등학교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당시 신인이었던 김성은과 함께 교복 CF도 찍었는데, 김성은은 “당시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 가까이 가기도 어려웠다”고 이야기하고 김승현도 당시 이야기로 이어가려 했지만 김구라가 “과거 이야기만 자꾸 한다”고 타박하는 바람에 말문이 자꾸 막혔다. 그러나 김승현의 열애와 관련된 이야기에는 관심이 집중됐다.


김승현은 열애사실이 알려진 뒤 예비신부에게 미안했다고 해 이유가 궁금해지도 했는데, 관심이 너무 쏠리니 눈물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열애사실을 일부러 안 한건 아니고 주변에 차차 이야기할 참이었는데 기사로 알려지고 나니 다들 왜 얘기 안 했냐고 말해 예비신부를 곤혹스럽게 했던 모양이다.


또, 김승현은 “여자친구는 모르겠지만, 난 보자마자 느낌이 딱 왔다”면서 운명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어서 “사실 처음 봤을 때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틈을 치고 들어갔다”고 해 김승현의 적극적인 직진남 면모를 알게 했다. 김승현은 술자리에서 여자친구가 술이 취한 틈을 타 “이거 마시면 사귀는거다”라고 말했다며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던 사실을 밝혀 좌중의 환호를 받았다.


열애는 딸의 허락 하에 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일이니, 딸이 결혼할때도 그랬으면 했듯 나도 딸의 허락을 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딸도 좋아했다면서 “아빠의 개그 너무 많이 받아주지 말라고” 당부도 했다고 하는 등 여자친구와 딸 사이의 친밀감도 내비쳤다.


서로에 대한 호칭은 무얼까. 김승현은 “그 친구는 저를 선배라고 부르고, 저는 작가님이라고 부른다”면서 “공적인거 사적인거 잘 구분하면서 만나고 있다”고 했다.


둘 사이가 공개되기 전에는 ‘알토란’의 MC 왕종명이 최대 수혜자였다는 사실도 이야기했다. 여자친구가 김승현을 은근히 챙겨주려다 보면 그 중간에 늘 왕종명이 있어서 김승현은 여자친구가 주는 간식을 곧바로 왕종명에게 줬다는 것.


‘알토란’이 계속 언급되자 김성은은 이날 방송에서 ‘알토란’이라는 단어가 몇번이나 나올지 궁금하다고 밝혔고, 안영미는 방송국에서 김승현에게 지분이라도 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김승현의 ‘알토란’ 작가와의 공개 열애 이야기는 결혼식에 골인하는 그날까지 각종 예능에서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된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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