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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주식부자 1위였던 서민정, 이혼 후 주식 현황

아무리 요즘 이혼이 별일 아닐 정도로 잦아졌다지만 미래를 약속했던 남녀가 갈라진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가 헤어진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죠. 그런데 최근 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재벌 3세 신혼부부가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청년 중 1등 주식 부자라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장녀와 보광창업투자의 장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들썩였던

젊은 재벌 남녀의 결혼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과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아들 홍정환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지인의 소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둘의 교제 사실은 언론에 알려지면서부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재벌가들의 결혼이 줄어든 가운데 오랜만에 재벌가 사이에서 이루어진 만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 교제 소식이 알려지고 3개월 만인 지난 6월에 약혼식을 올렸는데요. 80명 남짓한 소수의 참석자들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재계 명사들이 대거 참석했죠. 이후 4개월 뒤인 10월 19일, 극비리에 40여 명 정도 되는 소규모 하객 속에서 웨딩 마치를 올렸습니다.

30세 이하 주식 부자 1위

아모레의 딸, 서민정

서민정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농심 신춘호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의 장녀입니다. 서경배 회장은 일찌감치 서민정을 그룹의 후계자로 낙점하고 서민정이 15살일 때부터 회사 주식을 증여해왔습니다. 서민정 역시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아왔죠. 미국의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경영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회사 업무를 배웠고 중국 장각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MBA 과정을 밟기도 했습니다. 그 뒤 2019년부터 아모레에 재입사하면서 탄탄한 후계자 구도를 구축하고 있죠. 서민정은 지난 2019년 20대 주식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재벌닷컴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민정은 아모레퍼시픽의 보통주 241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외가인 농심그룹의 농심홀딩스 1만 3천여 주, 아모레의 비상장 계열사인 에스쁘아, 에뛰드, 이니스프리의 지분 약 18~1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가액은 2,120억 원으로 20대 주식 부자 1위에 이름이 올랐죠. 게다가 빼어난 미모가 공개되면서 더욱 큰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광창업투자의 아들, 홍정환

한편, 홍정환은 BGF 그룹에 속한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준의 장남으로 현재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 총괄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BGF 그룹은 흔히 ‘범삼성가’라고 분류되는데요. 홍정환의 할아버지는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자 BGF의 모태인 보광 그룹의 창업주입니다. 홍진기 회장의 딸인 홍라희 여사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을 낳았습니다.

즉, 홍정환은 홍라희 여사의 조카이며 이재용·이부진 남매와 사촌 지간입니다. 이런 홍정환과 서민정의 만남은 삼성부터 중앙일보 가문, 농심, 아모레퍼시픽까지 이어지는 재벌가 황금인맥의 완성이었죠.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잘 이어지는 듯 보였습니다. 올해 2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은 홍정환에게 63억 상당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를 10만 주 증여하면서 사위 사랑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서민정의 외할아버지인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서 함께 고인을 배웅했습니다.

이혼도 결혼만큼 속전속결

하지만 5월 21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끝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아모레 퍼시픽 관계자는 “서로 응원하면서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정환은 증여받았던 아모레 주식 10만 주도 다시 서경배 회장에게 돌려주었습니다. 2월에 홍정환이 주식을 증여받은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약 3개월 만에 이혼이 결정된 것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의 후계 구도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민정은 홍정환과의 결혼하면서 안정된 후계 구도를 구축했었죠. 하지만 결혼을 통한 사업 연계가 시작되기도 전에 홍정환과 이혼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민정의 경영 승계 과정이 느려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재산 분할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혼인 기간이 1년 미만인 만큼 혼인 이전에 본인이 보유했던 재산에 관한 재산분할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합의 이혼이라고 공표했기 때문에 위자료 및 재산 분할도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서민정이 241만 2710주를 가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는 작년 한해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올해부터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민정은 여전히 지분율 2.93%로 아모레퍼시픽의 2대 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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