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름값이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 많은 운전자가 주유소에 들어가기를 무서워할 지경인데요
. 비싸진 기름값에 조금이라도 아끼자고 주유량을 줄이는 운전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기름값이 오르는 시기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선 오히려 기름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 조금만 신경쓰면 기름값 아낄 수 있는 방법
,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 혼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겐 오히려 기회의 장이 열리기도 했었는데요 .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 역시 코스피 지수가 1,400포인트까지 급락했었고 대부분의 종목에 저점을 기록하며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 한번의 급락 이후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고 주식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내기도 했는데요 . 이런 현상이 단순히 주식시장에서만 생겼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항공기 등의 운항이 중단됐고 차량 이동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었는데요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석유 소비가 줄었고 국제유가 역시 급락했습니다
.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해
1월 평균가격이 배럴당
63.67달러에 달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 이후인
4월에는
26.63달러까지 급락하게 됐는데요
. 자연스럽게 국내 기름값 역시 함께 떨어졌습니다
.
실제로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 역시 크게 낮아졌는데요
.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1월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8.44원이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 이후인
4월 평균 판매가격은
1,323.66원을 기록했습니다
. 리터당
200원이 넘게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죠
. 때아닌 기름값 폭락을 경험한 많은 운전자는 의도치 않게 코로나의 수혜를 받은 것인데요
.
문제는 급락했던 주식이 다시 급등한 것처럼 기름값 역시 급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 역시 상승하고 있는데 , 이 상승세가 18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200원 이상 비싸진 기름값을 내야하는 것이죠 .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L당 1615원인데요. 이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4.1원 오른 가격입니다. 경유 역시 지난주보다 13.7원이 오르며 1L당 1411원이 됐죠. 급격하게 출렁이는 기름값에 많은 운전자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요 .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는 와중에도 기름값을 아낄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주유소 기름값과
국제유가 가격변화 비슷해
주식과 기름값이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휘발유와 경유는 주식과 다르게 추후 가격변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보통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국제유가의 변화를 그대로 따라가게 돼 있는데요
. 보통 국제유가 인상되면
2주 후 국내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국제유가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기름값을 올리게 됩니다
. 국제유가의 변동을 확인하면
2주 뒤의 기름값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이죠
.
국제유가는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오피넷
(
www.opinet.co.kr
) 혹은 페트로넷
(
www.petronet.co.kr)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 국제유가의 정확한 가격정보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고
, 가격이 올랐는지 내렸는지만 확인해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의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 간혹 몇몇 주유소들은 국제유가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 곳이 있지만 가격경쟁이 치열한 주유소들은 조금이라도 싸게
, 많이 팔려하기 때문에 보통은 국제유가가 내려가면 주유소 가격도 내려가기 마련입니다
.
국제유가 변동 확인하면
기름값 아낄 수 있어
국제유가를 확인하고 오늘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최대한 많이 주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다음주에 주유를 할 땐 기름값이 오늘보다 비싸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 반대로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면
1~3주 이후 주유소의 판매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주유 할 때 필요한 만큼만 주유하고 가격이 낮아졌을 때 다시 주유를 하는 것이 경제적인 방법이죠
.
주유소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라 주유소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간단한 이치이지만
, 운전자들은 국제유가를 확인하는 그 짧은 시간이 아까워 하루에도 몇천 원의 돈을 땅에 버리고 있다
”라며
“주유가 필요한 날엔 국제유가의 변동을 확인하고 주유량을 결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면서 그는
“이 방법으로 아낄 수 있는 돈이 고작 몇천 원에 불과하다고 해도 내연기관 차를 타는 동안 꾸준히 절약하면 생각보다 큰 돈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