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집어 삼킬 것 같다” 아찔한 위치로 놀라게 한 호텔 사진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는 숙소일 텐데요. 요즘은 개성이 강한 시대이기 때문일까요? 평범한 외관이 아닌 이색적인 숙소도 많이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절벽에 매달린 호텔부터 바다를 마주한 호텔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죠. 그래서 오늘은 평범한 장소가 아닌, 짜릿하고 아찔한 위치에 자리 잡은 호텔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1. 식스센스 질 파션
세이셸은 허니문과 휴양을 위한 여행지로 잘 알려졌는데요. 이곳 펠리시테 섬에 있는 식스센스 질 파션은 외계로부터 뚝 떨어진 듯한 거대한 화강암 위에 세워진 호텔입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마주한 기암괴석 사이사이에 아찔하게 자리 잡고 있는 30개 풀 빌라의 모습은 가히 놀랍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죠.
식스센스 질 파션의 메인 풀은 빼놓을 수 없는 부대시설 중 하나인데요. 아름다운 인도양 바다와 바위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일광욕과 요가도 즐길 수 있죠. 섬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파 역시 반드시 경험해볼 만한 시설인데요. 아프리카식 테라피에 몸을 맡기고 있노라면 천국이 따로 없겠죠?
2. 아야나 리조트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에는 27만 평의 거대한 열대 정원과 아찔한 짐바란 베이의 절벽을 마주한 아름다운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아야나 리조트인데요. 풍광으로만 따지면 발리 최고라고도 할 수 있죠. 절벽이라는 위치적 이점으로 인해 객실의 전망이 매우 뛰어난 것도 장점입니다.
발리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야나 리조트는 몰라도 이곳의 락바는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거대한 파도가 부딪히는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해, 멋진 일몰과 함께 시푸드와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는 아야나만의 핫 스팟으로 정평이 나 있죠.
3. 스카이로지 어드벤처 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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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을 즐기는 모험가를 위한 호텔도 있습니다. 모험 전문 여행업체인 나투라 바이브의 스카이로지 어드벤처 스위트인데요. 특히 산을 사랑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호텔이죠. 3개의 투명 캡슐 객실이 약 122m 높이의 아찔한 절벽 상공에 매달려 있는데요. 객실에 들어서려면 전문 현지 가이드와 함께 약 1시간 동안 직접 절벽을 수직 등반하거나 집라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물론 체크아웃할 때도 직접 와이어를 타고 내려와야 하죠.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 정도로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절로 스릴이 느껴지는데요. 도저히 호텔이라고는 믿기 힘든 위치와 외관이지만, 외부의 태양열 패널이 전력을 공급하고 4개의 침대와 주방, 화장실 겸 욕실을 설치해 나름의 쾌적한 환경을 연출합니다. 산악지형의 악천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게 설계했으니 안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4. 크레인 호텔 파랄다
NDSM 항구에 버려진 50m 높이의 산업용 크레인은 암스테르담의 골칫거리였는데요. 더는 쓰임도 없고 두고 보기에도 아름답지 않았던 철골 구조의 흉물이 지역 예술가들의 오랜 협업 끝에 호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곳에는 단 3개의 스위트룸만 있는데, 각각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소 황량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고급스럽고 쾌적하죠.
크레인이라는 구조물의 흔들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스위트룸에서의 아찔한 하룻밤은 여행자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객실의 창문 밖으로 항구 너머 도시의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니 전망대가 따로 없죠. 옥상에는 야외 제트 풀도 마련돼있는데요. 90m 높이의 크레인 와이어에 매달려 그네 타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5. 노 맨스 포트
19세기 바다 요새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어떤 기분일까요? 동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 경험은 아일랜드의 노 맨스 포트 호텔에서는 현실이 됩니다. 영국 런던에서 약 2시간 거리, 보트나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하면 펼쳐지는 바다 한복판 요새에서의 낯선 하루를 보낼 수 있죠.
이곳에 있는 23개 객실에서는 테라스에만 나가도 끝없이 광활한 바다와 마주할 수 있는데요.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어 살짝 무서운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대형 크루즈 못지않을 정도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게임룸을 비롯해 사우나와 스파, 루프탑, 레스토랑 등은 물론이고 해상 레포츠까지 가능합니다.
6. 모나스테로 산타 로사
이탈리아의 17세기 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모나스테로 산타 로사 호텔은 긴 여행 일정을 보내기에 무척 훌륭한 곳입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호텔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말피 해안가의 높은 절벽에 매달려있는 아주 위험한 지형인 관계로 16세 미만은 입장이 불가능하죠.
아찔한 높이에 위치한 호텔 객실에서 바라 보는 그림같은 전망 덕분에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는데요. 절벽을 깎아 만든 듯한 풀장 또한 인기입니다. 낭떠러지 저 밑에 아름다운 바다가 일렁이고 위로는 하늘과 구름이 손에 잡힐 듯 펼쳐져 있죠. 낭만적이면서도 아찔한 호텔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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