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실패하는 거 같아요”라는 고민에 박세리의 사이다 답변
모두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슬럼프가 찾아옵니다. 무엇인가를 모두 이루고 최정상에 올라있는 사람에게만 슬럼프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이라도 슬럼프는 올 수 있죠. 어쩌면 뭐 하나 잘 풀리지 않는 지금이 슬럼프 일 수도 있습니다. 슬럼프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년에게 전 골프선수 박세리는 자신만의 해답을 전해주기도 했었는데요. 과연 박세리는 슬럼프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 국민의 희망,
골프 영웅 박세리
전 프로 골퍼 박세리는 우리나라의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적인 선수인데요. 세계적인 무대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도 활약한 세계적인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박세리가 세계무대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활약했던 시기는 우리나라에 닥친 외환위기로 국민 모두가 절망에 빠져있던 시기기도 했습니다. 연일 우승 소식을 들려오는 박세리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존재이기도 했죠.
박세리는 1996년, 당시 나이로 19세에 국내 프로 골프에 데뷔해 수차례 우승을 거머쥐고 세계 무대인 미국 LPGA로 진출했습니다. 박세리는 “처음 LPGA 진출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박세리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겠다는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면 끝없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한 노력
미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 3개월은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 대회에서 박세리는 13위를 기록했는데요. 사실 신인이 13위를 한다는 것이 우수한 성적이긴 했지만, 박세리는 만족할 수 없었죠. 이후 박세리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식단 관리는 물론이고 훈련시간, 잠자는 시간, 이동시간까지 철저히 계획하고 관리했습니다.
박세리의 이런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요? 결국, 박세리는 LPGA 진출한 해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이뤄내며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당시 박세리는 엄청난 우승 행진을 기록하게 됐는데요. 매년 4~5승씩 세우면서 7년 만에 23번의 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박세리는 미국 무대에 진출한 지 7년 6개월 만인 2004년에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모두 채울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정상에서 슬럼프에 빠지다
정상에 우뚝 서고 현재는 선수로 은퇴한 박세리인데요. 최근 박세리는 한 강연에 올라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박세리인 만큼 슬럼프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박세리에게도 슬럼프는 있었습니다. 좀처럼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당시 박세리는 큰 두려움과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박세리는 당시 자신의 슬럼프 상황을 생각하며 슬럼프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가장 먼저 박세리는 “스스로를 좀 더 아끼고, 보살피고, 덜 인색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해질수록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말이었죠. 박세리 역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더욱더 강한 채찍질을 했는데요. 실제로 본인에게 채찍질할 당시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세리가 슬럼프를
해결하는 방법
그렇다면 박세리는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을까요?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슬럼프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최정상에 올랐을 때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을 갉아먹었다는 것이죠. 자신감은 떨어지고 ‘더 나빠지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만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당시에 내가 조금 더 빨리 여유를 찾았다면 성적이 더 좋았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슬럼프라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실패 역시 경험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이후에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더 아끼라 말한 박세리인데요. 박세리의 이런 진심이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