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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일줄이야' 유명 연예인들이 전용기 타면서 내는 억대 비용

수백억 원에 달하는 항공기를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타고 전 세계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전용기. 좌석 예약이나 입출국 시간 제약 없이 세계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데요. 아무래도 일반인은 평생 타볼 일이 없다 보니 '부의 상징' 중 하나로 인식되기도 하죠.

얼마 전, 월드투어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방탄소년단이 전용기 안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해외 일정이 많은 연예인들도 종종 전용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국내외 연예인들이 전용기를 타는 이유와 비용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전용기 플렉스

명실 상부한 월드 스타로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은 2018년 한해 동안 살인적인 스케줄을 견디면서 쉴 새 없이 달렸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넘치는 스케줄로 인해 비행시간을 절약하고자 해외 이동 시 전용기를 이용했는데요.

게다가 빽빽한 스케줄로 인해 거의 휴식시간이 없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비행 중 외부의 노출이 거의 없어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용기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들이 탄 전용기의 경비는 약 1억∼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높은 비용이지만, 방탄소년단에게 있어 전용기는 시간을 사기 위한 수단이며, 결과적으로도 시간을 더 높은 가치에 쓸 수 있어 이득인 선택으로 보이죠.

전용기로 유럽 오고 간 싸이

또한 전용기는 일반 비행기와 달리 인원이 적기 때문에 탑승과 수속 절차에 드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택시에 올라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직항노선이 없는 세계 어디라도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따라서 이동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스타들에게 필수적인 선택으로 떠올랐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싸이도 한때 전용기 편으로 유럽을 오고 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의 소속사 측은 "싸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로모션 차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기 위해 전용기를 타게 됐다"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 전용기를 제공하는 일이 빈번해졌다"고 전용기를 타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와이파이, 위성전화 완비

권상우도 전용기 편으로 유럽에 간 적이 있는데요. 그는 당시 칸 영화제 참석 차 세계적인 스타 성룡과 함께 전용기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상우가 탄 전용기는 총 1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한 번의 비행으로 총 72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기종으로 알려졌는데요. 게다가 내부에 와인바는 물론 항공 와이파이, 위성 전화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비치된 실속형 전용기로, 가격만 무려 36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용기로 유명한 해외 연예인

한편, 전 세계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유명 스타들에게 시간이 단축되는 점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전용기의 간편한 수속 절차인데요. 전용 심사대가 따로 있기 때문에 유명인을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나 복잡한 수속 절차를 피할 수 있어 편안하게 여행하고 싶은 이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도 이러한 이유로 전용기를 애용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개인 전용기를 타고 가족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럭셔리 휴가를 즐기기로 유명합니다. 2017년에는 전용기를 타고 아프리카 곳곳을 누비며 재밌는 사진을 잔뜩 남겨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죠.

조니 뎁, 닥터 드레도 애용

1984년에 데뷔해서 현재 총자산 4억 달러(약 4,600억 원)를 보유한 조니 뎁 또한 전용기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에 한 해 7,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배우 수익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자신과 가족이 이용하는 개인 전용기에 매달 2억 3,000만 원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 닥터드레도 멀리 스케줄을 나갈 때 개인 전용기를 이용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습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닥터 드레가 보유한 총자산은 8억 1,000만 달러 (9,760억 5,000만 원)에 이르는데요. 그는 주로 머무는 캐나다에서 멀리 유럽으로 날아갈 때 자신의 개인 전용기를 자주 탄다고 밝혔습니다. 버진 아틀란틱 항공사에서는 드레이크를 위해 특별 항공편을 따로 제작하기도 했죠.

성룡의 소문난 전용기 사랑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의 전용기 사랑은 이미 유명합니다. 2012년, 처음으로 엠브라에르 사와 공식 협찬 계약을 맺은 성룡은 레거시 650 제트기를 2,950만 달러 (328억 7,800만 원)를 주고 구입했는데요. 홍콩에서 태평양을 건너는 장거리 비행에는 주로 레거시 650를, 중국 내륙이나 동남아시아 또는 한국과 일본을 갈 때는 레거시 500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 성룡은 실제로 민간용 소형 전용기 운행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짧은 거리를 여행할 때는 직접 자신의 전용기를 몰기도 합니다.

또한 전용기는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이용하는 만큼 우수한 퀄리티를 볼 수 있는데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스타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인 와이파이가 제공됩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1시간에 2만 원씩 유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전용기에서는 기본 제공 사항인데요. 성룡이 구입한 레거시 제트기에는 와이파이와 더불어 위성전화까지 제공이 되었습니다.

한편, 전용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연간 운영비까지 염두 해야 합니다. 또한 정비사나 조종사 관리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억대 비용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전용기를 종종 이용하는 데는, 그만큼 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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