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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냄새지?" 대부분 한국인이 처음 파리 가면 충격받는 이유

유럽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는 건축물, 박물관, 음식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여행지입니다. 낭만의 도시로 통하는 곳이지만, 처음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문화나 생활방식 때문에 충격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첫 파리 여행에서 당황할 수 있는 상황들과 그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0년 넘은 지하철의 악취

파리의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에 비하면 구석기시대 차 같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시설들이 많이 낡았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요금은 2유로, 약 2,7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2배가량 비싼 데 비해 위생 상태나 시설은 훨씬 낙후하죠. 시설 보수에도 소극적이어서 여전히 에어컨이 없는 지하철이 많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의 악취는 파리 시민들도 코를 막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여름에는 사람들의 채취와 향수 냄새가 섞여 곤혹스러울 때도 많죠. 심지어 화장실이 없는 지하철도 많아 술 취한 프랑스 시민들이 역 내에서 노상방뇨를 하기도 합니다. 그 바람에 지하철 통로에서 소변 지린내가 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정차역이 어디라고?” 불친절한 안내방송

파리 지하철의 또 다른 특징은 정차역 안내방송이 불친절하다는 점입니다. 한국과 달리 미리 정차역을 알 수 없고 안내방송이 나오더라도 정차하기 1초 전 들을 수 있는 식입니다. 파리 지하철에선 실시간 노선을 확인하면서 눈치껏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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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파리 지하철을 탈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레버를 올려 수동으로 열어야 하는 지하철 문인데요. 노선에 따라 자동으로 열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타고 내리는 사람이 문에 달린 버튼을 누르거나 고리를 위로 올려야 문이 열립니다. 이걸 잊고 멍하니 서있다가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눈깜짝 할 새에... 악명 높은 사기 수법

파리 시내의 들끓는 소매치기는 유럽 내에서도 최악으로 악명 높습니다. 소매치기와 더불어 절도, 강매, 사기 야바위 등은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죠. 따라서 범죄나 사기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언제나 주위를 경계하고 다녀야 하는데요. 지하철역 주변, 플랫폼, 에스컬레이터 등 어디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백팩은 앞으로 메고 뒷주머니에 휴대폰, 지갑 등 귀중품을 넣어두지 않는 편이 좋죠. 또 지하철 문이 열릴 때 순간적으로 가방을 낚아채 도망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매장 앞 가방 검사는 필수

파리에서는 샹젤리제 같은 유명 쇼핑 거리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 일반 마트에서도 가방 검사가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가게 앞에는 유니폼을 입은 보안관이 가방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죠. 하지만 자유로운 이미지의 파리 여행을 기대하고 간 한국인들에게 매장 입구에서부터 가방을 오픈해야 하는 상황은 당황스럽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테러 등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파리에서는 고객들의 신변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의 검사 과정이라고 합니다.

만국 공통어? 영어 소통 어려워

파리에서는 생각보다 영어가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일부 가게에서는 능숙한 영어로 응대해 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영어를 알아듣는다고 하더라도 일부러 안 쓰거나 프랑스어로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는 모국어인 불어에 대한 자부심 강하기 때문인데요. 프랑스어를 잘 못하거나 아예 할 줄 모른다면 여행 전 번역 앱을 설치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일요일은 마트, 레스토랑 휴무

보통 유럽여행은 최소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잡고 계획합니다. 일정에 주말이 포함되는 건 아주 흔하죠. 하지만 파리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주말을 맞이했다가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휴무인데, 식재료를 살 수 있는 마트까지 닫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토요일에 미리 장을 봐두거나 일요일에도 여는 식당을 미리 검색해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유료로 사용하는 화장실. 도서관은 무료로 입장

프랑스를 처음 여행하면 가장 당황하는 부분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어디를 가든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프랑스에서는 화장실을 찾기도, 무료로 사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주요 관광지나 휴게소에 있는 공공 화장실조차 돈을 받죠.

따라서 파리에서는 약간의 동전을 지니고 다니는 게 위기 상황에 여러모로 좋습니다. 유료 화장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인으로 동전을 넣으면 들어갈 수 있는 형태가 가장 많으며 이용료는 평균 1유로, 약 1,500원 정도입니다. 반면, 도서관이나 박물관, 카페, 펍 같은 곳은 화장실이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급한 경우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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