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나른한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풀빌라 숙소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드넓은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풀빌라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기다보면 쌓였던 피로가 금방 풀리는 기분이 들죠. 하지만 국내외 풀빌라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높은 금액을 보이는 곳들이 많으며 1박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풀빌라들 대부분이 가격대가 높아 여행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하지만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동남아 국가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 위한 저렴한 풀빌라들도 다수 존재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상급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는 풀빌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대표 휴양지 푸켓
태국 남부에 자리한 푸켓은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휴양지의 매력을 제대로 갖춘 여행지로 손꼽히죠. 특히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하며 하루종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데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부담없이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푸켓 카오락 데바솜 리조트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풀빌라 중 하나로 태국의 왕실을 재현한 리조트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세련된 시설로 허니무너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인데요. 리조트 앞으로는 카오락 해변이 펼쳐지며 뒤로는 울창한 숲, 옆은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죠. 데바솜 리조트는 최상의 룸 컨디션을 자랑함에도 1박에 20~3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투숙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2014년 트립어드바이저가 최고의 섬으로 선정한 태국의 코따오는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입니다. 그래서 더욱 여유롭고 한적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코따오에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리조트와 빌라 형태의 숙소도 많은데요. 판다라 럭셔리 풀빌라도 최상급 시설을 자랑하는 리조트 중 한곳입니다.
풀빌라에 전용 풀장이 딸려있어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하면서 멋진 오션 뷰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최상급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1박에 8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지만, 비수기에는 2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습니다.
3박에 70만원, 다낭 풀빌라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구도시 다낭은 물가가 저렴하고 볼거리가 가득한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과도 거리가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데요. 다낭으로의 여행을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소가 바로 풀빌라 리조트입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물가로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풀빌라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고급 풀빌라에서 3일 동안 묵어도 약 70만 원 정도면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를 자랑하는 가격에 고급스러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다낭. 그중에서도 2017년 신축된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는 디럭스 룸부터 2베드룸 풀빌라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편안한 침실 공간과 넓은 거실이 더해져 여유로운 객실 크기를 자랑하는 풀빌라 객실의 1박 요금은 놀랍게도 30만 원대인데요. 리조트의 포토 스팟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풀에서는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호캉스 천국, 푸꾸옥 섬
푸꾸옥 섬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으로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해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최고의 휴양지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1년 내내 30도를 웃돌기 때문에 언제든지 동남아 특유의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죠. 서울에서는 직항으로 약 5시간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푸꾸옥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호캉스인데요. 그중에서도 퓨전 리조트 ‘푸꾸옥- 올 스파 인클루시브’는 5성급 리조트로 1박 약 20만 원대로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숙박 시 하루 두 번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방마다 풀장이 있어 프라이빗 한 수영을 즐기기에도 제격인데요.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전 객실이 풀빌라인 장점이 있습니다.
발리 우붓 5성급 풀빌라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휴양지 발리. 꾸다, 스미냑 등 발리의 유명 관광지 중에서도 현지의 매력을 200%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우붓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동남아의 휴양지와는 달리 거리 곳곳에 위치한 발리식 전통 사원과 주택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죠. 특히 우붓 정글을 나는 듯한 하늘 그네뿐만 아니라 목조로 만든 배, 침대, 헬리콥터, 둥지 등 아름다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폿이 가득한 곳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우붓에도 가성비 좋은 매력적인 풀빌라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융 리조트 우붓은 5성급 리조트로 자연 속에 들어온듯한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조식을 먹으면서 환상적인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투숙객들의 평이 좋은 편이죠. 아융 리조트 우붓에서는 요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어 아침마다 요가 강습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아융 리조트의 성인 2인 기준 1박 숙박료는 16만원부터 시작입니다.
5성급 리조트 더 로얄 피타 마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발리 특유의 분위기를 지닌 정글 속 리조트로도 유명한데요. 가장 우붓스러운 리조트라는 투숙객들의 평이 많으며 곳곳에서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수영장 역시 한적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어 바다보다 산속에서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으로 꼽히죠. 인피니티 풀과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등 최상의 시설을 자랑함에도 1박에 30~40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투숙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