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선수’ 준비한 공인 4단 고등학생의 현재
조인성은 잘생긴 얼굴과 큰 키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이기도 한데요. 특히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장재열 캐릭터 완벽하게 소화해 찬사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외모뿐 아니라 연기력도 물이 오르는 배우 조인성. 조인성은 어떻게 지금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까요?
어릴 때는 운동선수 꿈꿔
조인성이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꾼 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 조인성은 운동부에서 주로 활동했는데요. 서울 고명 초등학교 시절에는 박용택, 심수창 등과 함께 야구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입학 후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둬야 했죠.
조인성은 고등학교 입학 후 태권도를 시작했습니다. 한 토크쇼에서 그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태권도로 대학을 가볼까’하면서 시작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조인성은 태권도 공인 4단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1998년 광고 모델로 데뷔
천호동 토박이로 데뷔 초까지 천호동에 살았던 조인성은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인이었습니다. 조인성의 모교인 배재고등학교 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천호동에 조인성이 떴다 하면 여학생이 줄줄 따라다녔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조각 같은 외모로 유명했던 조인성은 1998년 ‘지오지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합니다. 2000년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던 KBS <학교 3>에서 주인공 김석주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 등장한 조인성은 <뉴 논스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죠.
<발리에서 생긴 일>로 톱스타 반열 올라
이후 조인성은 2001년 드라마 <피아노>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조인성은 피아노를 촬영하면서 “스타가 되려면 연기를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죠. 그리고 2003년 영화 <클래식>에 출연합니다. 손예진과 점퍼를 같이 쓰고 빗속을 뛰어가는 장면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조인성은 <발리에서 생긴 일>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자리 잡습니다. 이 작품은 파격적인 연출과 충격적인 결말로 유명한데요. 조인성은 이 작품에서 재벌 2세 정재민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화 <비열한 거리>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합니다.
영화 <모가디슈> 개봉
최근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에 출연했습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을 다룬 영화인데요. 이 작품에서 조인성은 한국 대사관 참사관 강대진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는 누적 관객 수 22만 6569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은 코로나19 이전에 개봉한 영화 <안시성>보다도 높은 오프닝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