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리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실제 매장 사장님들은 리뷰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더 친절하고
,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리뷰 이벤트를 하기도 하는데요
. 이런 사장님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진상 손님들이 있습니다
. 사장님들을 힘들게 하는 악성 리뷰
.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새우튀김 1개 환불 요구
사장님 쓰러져..
최근 한 고객이 쿠팡 이츠를 이용해
‘새우튀김
1개
’ 환불을 요구하며
50대 사장님에게 막말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 이 고객은 사장님이 새우튀김
1개값을 환불해 주자 이후 그동안 먹었던 음식값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 이후에도 리뷰 앱에
‘별점 테러
’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장님을 괴롭혔습니다
. 이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50대 사장님은 결국 뇌출혈로 쓰러졌고
, 3주 만에 사망했습니다
.
이에 대해 쿠팡 이츠의 안일한 대처도 문제가 됐습니다
. 50대 사장님은 쿠팡 이츠 쪽 관계자와 통화를 한 후 쓰러졌는데요
. 쿠팡 이츠는 사장님이 쓰러진 후에도 가게로 전화를 걸어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 “추후에 조심해달라
”라는 말을 했습니다
.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쿠팡 이츠가 중간에서 수수료를 가져간다면 손님과 매장 사이에서 중재를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죠
.
리뷰 써줄테니
연어초밥 4개 공짜로..
공짜로 연어초밥
4개를 더 달라는 황당한 요청도 있었습니다
. 지난
3일 초밥집을 운영 중인 한 누리꾼은 배달 앱을 통해 황당한 주문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 글쓴이는
“배달 요청 사항에 이렇게 적혀서 주문이 들어왔다
”라며 영수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
공개한 영수증 사진에는 “너무 배고파요 . 연어초밥 4p만 더 부탁해요 . 리뷰 예쁘게 잘 올리겠습니다 . 약속해요 . 별 다섯 개 리뷰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 게다가 배달 요청 사항에는 “묶음 배송 금지 . 꼭 바로 오세요 . 배달 시간 계산합니다 . 묶어서 오면 반품해요 ”라는 글도 담겨 있었죠 . 글쓴이는 어쩔 수 없이 주문을 취소했는데요 . 그러자 고객은 바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요즘 장사하기 쉽냐 ”라며 따졌다고 합니다.
황당한 요청하는 손님
점점 늘어나..
리뷰를 악용하는 진상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배달 요청사항에 아이 생일이라고 말했는데도 음식을 곱빼기로 주지 않았다며 별점
1점을 주거나
, 치킨
1마리를 시키면서
“7명이서 먹을 테니 많이 달라
”라고 요청하는 등 상식적으로 맞지 않은 요청들이 많았는데요
.
심지어 한 마라탕 사장님은 마라탕 국물이 빨갛고
, 너무 맵다며 환불을 요청하는 손님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하지만 사장님은 리뷰 테러가 무서워 어쩔 수 없이 음식값을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하죠
.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별점
1점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환불해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진상 손님
막을 수 없을까
배달의 민족
, 쿠팡 이츠 등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매장 사장님들은 진상 손님들을 차단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기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의
‘살 권리
’만큼 매장의
‘팔 권리
’도 중요하다는 입장인데요
. 이에 대해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아직 블랙리스트 기능과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11일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를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이용 사업자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5가지 정책 방안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 만약 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가 발생했을 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바로 접수하여 대응한다는 내용인데요
.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챗봇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