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도 몰랐다, 3시간 만에 “사귄다” 발표해 난리 났던 열애설
연예인들의 연애는 과거부터 이슈가 되어왔습니다. 심지어 GOD의 박준형은 32살 나이에 연애했다고 기자회견까지 해야 했는데요. 요즘은 팬들도 스타들의 열애에 다소 관대한 편이 됐죠. 다만 연애가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속사 측에서는 소속 연예인들에게 일정한 ‘연애금지’기간을 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소속사조차 몰랐지만 3시간 만에 ‘사귄다’ 발표한 연예인들의 열애설을 조금 더 알아봅니다.
서울에서 영국까지 쫓아간
이민호·수지
배우 이민호와 걸그룹 미스에이 출신 수지는 열애를 깔끔하게 인정한 커플입니다. 2015년, 당시 언론은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데이트를 확보한 뒤 한 번에 터트렸는데요. 네티즌들은 해외까지 따라가 촬영한 파파라치의 집요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죠.
보도 초 두 사람은 유럽에 각자 스케줄이 있어 만남을 가졌을 뿐이라고 했지만 곧 열애 사실을 깔끔하게 인정합니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전했는데요. 소속사는 “이민호와 수지가 만난 것은 1개월 정도 됐다”라며 하루가 채 안 되어 답을 내놓았죠.
7살 차이인 두 사람은 선남선녀 커플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편 28살인 이민호의 입대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이민호가 직접 “내년 정도에 응할 것”이라고 전해 화제가 됐죠.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 해외를 오가며 만남을 이어갔는데요. 두 사람은 열애 3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민호 측은 “시기나 이유는 사적인 부분이라 확인할 수 없다”라며 결별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
아이유·장기하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는 지난 2013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서로를 만났는데요.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심상찮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죠. 다소 들뜬 두 사람은 금세 두 사람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는데요. 당시 라디오 청취자들은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느냐 청취자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항의하기까지 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그로부터 2년 뒤인 2015년 한 언론매체에 의해 공개 보도됩니다.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 사진도 공개되었는데요. 아이유는 “내가 첫눈에 반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장기하 역시 “대화할수록 멋진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아이유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죠. 두 사람은 열애 보도 당시 이미 열애 2년 차라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이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별 이유에 대해 바쁜 스케줄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아이유는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장기하는 2018년 ‘장기하와 얼굴을’을 해체한 뒤 휴식 중에 있습니다.
2주 만에 들킨 연애
현빈·강소라
배우 현빈과 강소라는 2016년 열애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선후배로 만났는데요. 이후 고민과 조언을 나누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밝혔습니다. 열애설이 보도되었을 무렵 두 사람은 연인이 된 지 2주 차라고 전했죠.
두 사람의 열애는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아쉽게도 약 1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별 이유로 ‘일’을 꼽았는데요. 과거 현빈은 이상형에 대해 “자신의 일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좋다”라고 했는데요. 강소라는 “일과 (연애를) 병행할 수 없다.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한 바 있죠. 이를 바탕으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다른 연애관이 이별 이유가 되었다고 추정했습니다.
너무 서로만 봤던 연인
지효·강다니엘
트와이스 첫 열애 돌이죠. 트와이스 지효는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2019년 열애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열애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했는데요. 2018년에는 지효가 짠 목도리를 강다니엘이 차고 MAMA에 출연하기도 했죠. 이런 두 사람의 열애는 하나 매체의 보도로 공개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열애 보도 3시간 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강다니엘과 지효는 서로에게만 집중한 나머지 팬들에게 소홀한 태도를 보여 비난받기도 했죠. 2019년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쇼케이스가 끝난 뒤 빗속에서 기다리던 팬들을 지나쳐 빠르게 퇴근했는데요. 팬들을 지나친 이유가 지효와 집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서였다는 게 밝혀지며 악플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강다니엘은 활동을 중단하게 됐죠.
한편 강다니엘이 활동을 중단한 날 지효가 일본 MAMA에서 보인 태도도 비난받았습니다. 레드 카펫에 무표정으로 서는가 하면 상 받을 때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죠. 결국 지효는 태도 논란에 휩쓸리게 되는데요. 서로 의지하며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던 두 커플은 2020년, 1년 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거짓말 잘 못해요
한예슬·테디
테디(본명 박홍준)는 YG엔터테인먼트의 음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입니다. 그간 빅뱅 ‘뱅뱅뱅’, 블랙핑크 ‘휘파람’ 등 YG 아티스트와 협업해 수많은 명곡을 만든 인물이죠. 사실 작곡가는 일반인에게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은데요. 그는 2013년 배우 한예슬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이름을 크게 알렸습니다. 한예슬은 “거짓말을 잘 못한다”라면서 “만난 지 6개월 정도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YG 사옥에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한예슬은 지드래곤, CL 등 YG 소속 가수들과도 교류하며 열애를 이어갔는데요. 이 시기 한예슬의 패션 스타일과 화장법이 크게 바뀌어 ‘테디 영향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죠. 하지만 두 사람은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양측 소속사는 “스케줄 탓이라기보단 자연스럽게 멀어져 서로 응원하는 관계가 됐다”라며 결별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한예슬은 2020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Q&A 시간을 가졌는데요.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전 남자친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만나왔던 모든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죠. 한예슬은 전 남자친구 이름을 말했지만 영상에서는 정확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