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99%’ 아내 제왕절개할 때 술 마신다고 연락두절된 개그맨
최양락-팽현숙 두 사람의 첫만남은?
최양락은 1981년 제 1회 MBC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MBC 소속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지만 MBC에는 구봉서 , 서영춘 등의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활약하고 있었는데요 .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음에도 큰 성과가 없었던 최양락은 경쟁사였던 KBS에서 이적 제안을 받게 되자 개그맨 동기였던 엄용수 , 이상운과 같이 KBS로 소속 방송사를 옮깁니다 .
팽현숙은 코미디언이 될 생각이 없었습니다. 방송 일을 해보라는 친구의 권유로 방송국에 갔다가 최양락을 만나면서 코미디언 인생이 시작된 건데요. 당시 전유성은 방송국 로비를 지나가던 중 최양락에게 ‘코미디에 예쁜 역할도 필요하다’는 말을 했고, 그때 방송국 로비에 앉아있던 팽현숙을 발견한 겁니다. 전유성은 최양락에게 팽현숙을 설득해 코미디언 시험을 보게 하라고 시켰고, 최양락은 일주일간 팽현숙을 코미디를 가르쳤죠.
대한민국 1호 코미디언 부부
당시 팽현숙은 개그계 오드리 햅번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습니다. 최양락 역시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었죠. 팽현숙은 애초에 최양락에 대한 마음이 없었는데요. 최양락의 고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최양락과 팽현숙의 만남은 큰 화제가 됐고, 1년간의 연애 끝에 두 사람은 1988년 결혼식을 올립니다.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 이후
최근 최양락과 팽현숙은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출연진 중 가장 오랜 시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부부인데요 . 방송 초반에는 최양락이 부부 생활에 소홀한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 하지만 방송을 진행하며 다른 남편들의 모습을 보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