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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속에 갇혀 ‘몸까지 굳은’ 고양이 구해주자 믿을 수 없는 결과

어둡고 밀폐된 공간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로 혼자 있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실제로 교도소 안에서 잘못을 저지른 수감자에겐 독방에 가두는 처벌을 주곤 합니다. 이처럼 벽돌 속에 혼자 끼여 있어 화제가 된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하도 오래 갇혀있어 몸이 완전히 굳은 상황이었는데요. 이 고양이의 근황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벽돌에 끼어있는

아기 고양이 구조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고양이탐정TV’에 벽돌에 갇힌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한 집사는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그곳을 향했습니다.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외부에서 아기 고양이는 벽돌에 끼어있었는데요. 벽돌도 꽁꽁 얼어 꼼짝도 안 하는 상태였습니다.


집사는 따뜻한 물을 부어 언 벽돌과 흙을 녹이고, 흙을 파낸 후 벽돌을 들어내며 구조를 시작했습니다. 구조를 시작한 집사는 물을 붓고 벽돌을 들어내길 반복하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몇 차례 반복하자 벽돌 외부로 고양이의 얼굴이 나왔는데요. 집사는 벽돌 내부에 생각보다 여유 공간이 있다는 걸 깨닫고 아기 고양이를 꺼냈습니다.


꺼낸 아기 고양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몸이 축 처진 상태로 굳어있었습니다.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가는 도중에도 고양이의 몸은 빠르게 굳어갔는데요. 그때 집사는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애정이 느껴지는

고양이 구조 과정


집에 도착한 집사는 드라이기로 고양이의 몸을 녹여주었습니다. 몸을 계속 만져주며 마사지를 진행했는데요. 고양이는 힘들었던 듯 집 안에 눕히자마자 설사를 하였습니다. 집사는 안타까워하며 더욱 열심히 고양이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집사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고양이는 몸이 따듯해질수록 천천히 몸을 움직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잠이 오는 듯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그래도 상태를 살펴보려 드라이기를 멈추면 바로 몸을 떨어 집사는 계속 따뜻한 바람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후 고양이는 일어나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집사는 설탕물을 조금 먹이고 잠자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행스러운 만남과 정착

다음 날 아침, 아기 고양이를 찾으러 온 어미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고 다른 새끼들을 불렀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튀어나오자 형제 고양이들은 잠깐 놀랐지만 바로 그루밍을 해줬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를 보자마자 울음소리를 내며 만남의 기쁨을 표현했는데요. 완전히 회복한 아기 고양이와 고양이 가족은 정이라도 들었는지 인근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가 너무 힘들었겠다” “너무 멋있는 일 하셨습니다” “정성이 느껴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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