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먹어냥’ 고양이 전용 뷔페를 개장하자 벌어진 일
사람들은 하루를 특별히 보내고 싶을 때,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고 싶을 때, 또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뷔페를 방문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뷔페에는 최고급 셰프들이 요리해준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소중한 순간과 음식을 자신의 반려동물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것이었을까요? 한 주인이 자신의 반려묘를 위해 집에 고양이 전용 레스토랑을 개장한 모습에 많은 네티즌이 흥미로워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용 레스토랑, 이제 영업합니다!
외국에 사는 주인과 그의 반려묘인 ‘케빈’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왠지 오늘 따라 특별한 하루를 케빈에게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테이블 하나를 꾸미더니 표지판 하나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로써 ‘고양이 레스토랑’이 완성되었죠.
주변에 어슬렁거리던 케빈이 관심을 보이자, 주인은 손님이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한 것처럼, 케빈에게 의자를 빼주었습니다. 마치 ‘어서오세요, 부디 이쪽에 앉아주세요’라고 하는 것처럼요. 케빈은 당황하는 듯 보이더니, 이내 의기양양하게 주인이 빼준 의자에 착석했습니다.
손님, 어떤 거로 주문하시겠어요?
케빈이 착석한 것을 확인한 주인은 준비한 종이 하나를 테이블에 들고 왔는데요, 그 종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메뉴판이었습니다. 메뉴판에는 참치부터 연어 그리고 치킨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적혀있었죠. 메뉴판을 보며 고심하던 케빈이 치킨 메뉴를 가리키자, 주인은 곧바로 주문서를 작성한 뒤 주방으로 가져갔습니다. 특히 주문서를 주방에다가 붙이는 장면은 정말 고급 레스토랑 같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작성한 주문서대로, 주인은 미리 준비해둔 닭고기을 잘게 다져서 럭셔리하게 플레이팅을 한 뒤 케빈 앞에 대령하였습니다. 케빈은 냄새를 음미하더니 천천히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맛있게 먹는 케빈의 모습은 마치 보는 사람도 군침이 돌게 할 정도였습니다. 케빈은 첫 번째 식사를 마치더니, 다시 메뉴를 골라 두 번째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두 번째 요리로 참치가 나왔습니다. 하치만 첫 번째 식사와는 달리, 참치 요리를 살짝 맛보던 케빈은 이내 더 이상 먹지 않았습니다. 마치 무언가 입맛에 안 맞는 것 같이 말이죠. 이만 요리를 물려야 함을 알게 된 주인은 케빈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게 서둘러 식사를 물렸습니다.
여기 웨이터, 후식도 부탁해요
이제 레스토랑의 마지막 코스인 후식 코스가 남았습니다. 주인은 케빈이 제일 좋아하는 크림 우유를 후식으로 대접했죠. 케빈은 기다렸다는 듯, 크림 우유를 허겁지겁 할짝대며 달콤한 후식을 맛보았습니다. 모든 코스를 즐긴 케빈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테이블에서 내려온 뒤, 우아하게 레스토랑을 빠져나갔습니다.
일괄 출처 = Youtube@Kevin The Cat |
물론 진짜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최대한 이것저것을 준비한 주인의 모습을 통해 그의 반려묘인 케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빈도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주인과의 소중한 시간이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당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케빈은 먹는 매너를 안다”, “케빈이 너무 귀여운 것이 아니냐”, “고양이가 아주 만족스러워 보인다”라는 등 훈훈해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