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만 407억” 인생역전 했던 로또 당첨자들 반전 근황
많은 사람들이 로또 1등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로또를 사면서 1등이 되면 무엇을 할지 고민했던 경험이 다들 있을 텐데요. 현실은 5등 당첨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극악의 확률을 뚫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은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로또 금액 1위 당첨자
역대 로또 당첨금 중 가장 큰 금액은 407억 2,295만 원입니다. 당시 18회 로또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어마어마한 금액이 쌓였는데요. 어마어마한 당첨 금액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로또 광풍이 불었습니다. 이런 광풍 속에서 당첨 금액을 가져간 사람은 한 명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A 씨였죠.
A 씨는 당첨금을 받자마자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근무하던 춘천 경찰서 희망장학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이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여러 가지 소문들이 떠돌았습니다.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폐인이 됐다”, “부인과 이혼했다” 등의 이야기들이 있었죠. 하지만 현재 A 씨는 서울 인근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습니다. 당첨 직후 30억 원대를 사회에 환원한 A 씨는 부동산, 예금 등 분산 투자를 하며 직접 재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직장 잃은 후 로또 1등 당첨
최근 로또는 예전처럼 수백억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인생을 충분히 바꿀만한 돈인데요. 로또 915회에서 1등으로 당첨된 B 씨의 당첨금은 35억 원이었습니다. 당시 B 씨는 코로나로 실직 상황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내의 건강까지 좋지 않아 힘든 상황이었죠.
B 씨는 직장을 잃은 후 전단지 아르바이트, 거래처 사업장을 방문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당첨금을 수령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내와 여행과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 후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집을 장만했죠. 현재는 동물 관련 단체에 후원을 하며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첨금 수령 후 부동산 투자
2019년 3월 커뮤니티에는 “지난주에 로또 1등 당첨이 됐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당첨금은 33억 7천만 원이었는데요. 글쓴이는 좋기보다는 받을 돈이 너무 커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로또 당첨 후 1년 동안 글쓴이의 인생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부모님의 빚을 모두 갚았고, 고향 근교에 전원주택을 지어 드렸습니다. 자동차도 바꿔드렸죠. 글쓴이는 서울 강동구에 10억 가까이 되는 아파트를 매입했는데요. 집값이 많이 올라 시세 차익을 남기고 처분했습니다. 글쓴이는 “돈이 있으니 행복해질 기회가 생기더라”라며 “많은 분도 좋은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불행한 결말 맞은 당첨자들
로또 1등 당첨자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갑자기 거액의 돈을 갖게 되면 여러 가지 유혹이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인 242억 2,774만 원을 수령한 D 씨는 5년 만에 모든 돈을 탕진하고 사기범으로 전락했습니다.
170억 1,424만 원의 당첨금을 받은 E 씨는 가정이 붕괴됐습니다. 당시 그는 딸에게 제비뽑기를 시켜 선택한 번호로 1등이 돼 화제가 됐는데요. 당첨금 수령 후 부부는 서로에게 이런저런 트집을 잡기 시작했고, 결국 당첨된 지 9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