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문 열고 당당히 두 발로 들어온 동물의 정체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관’이죠. 경찰관은 시민들을 정신적, 물리적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힘을 기르죠. 이렇게 든든한 경찰관들을 ‘식겁’하게 만든 동물이 최근 화제입니다. 너무도 당당한 모습으로 경찰서에 걸어 들어온 이 동물은 잠깐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고 갔는데요. 경찰관들의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든 사연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보시죠.
두 발로 선 채 두 손으로
경찰서 문 열고 들어온 동물
Youtube@Inside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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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외국 언론 매체 ‘Inside Edi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경찰서 난입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 위치한 이동 경찰대 앞에 커다란 동물 한 마리가 서성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체 모를 동물은 갑자기 사람처럼 두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러고는 두 손으로 경찰서 문을 열었는데요. 카메라에 비친 동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곰’이었습니다.
Youtube@Inside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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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안으로 어슬렁어슬렁 들어선 곰은 오른쪽에 놓인 자동판매기 앞을 기웃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 경찰서 안을 배회하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경찰관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아무래도 곰이 자동판매기 속 과자들을 잘 알지 못했나 보다’라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출입문 유리창에 곰이 경찰서 안을 구석구석 뒤지는 모습이 비쳤다’라고 전했습니다. 뻔뻔한 곰의 모습에 경찰관 동료들 모두가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입니다.
경찰서 뒤지고 나가는 곰
뒤따라간 경찰관의 최후
Youtube@Inside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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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노력 끝에도 불구하고 곰은 경찰서 안에서 별다른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곰은 들어왔던 출입구를 통해 다시 경찰서 밖으로 여유롭게 나가며 사건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했습니다. 이후 카메라에는 반대편 출입구로 들어왔다가 곰의 뒷모습을 목격하고 깜짝 놀라는 경찰관의 모습이 비쳤습니다. 서둘러 곰을 뒤따라간 경찰관은 결국 곰을 놓치고 다시 경찰서로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Youtube@Inside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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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찰관은 인터뷰에서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오다가 (곰의 뒷모습을 보고) 식겁해서 쫓아갔다’라며 ‘다행히 늦은 저녁이라 인명 피해나 건물 피해는 없다’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곰이 두 손으로 문 여는 모습이 기가 막힌다’, ‘곰이 경찰서 문 열고 들어오면서 왜 이렇게 눈치 보는 것 같지’, ‘곰은 여기에서 러시아 도착하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러 왔을 듯’, ‘곰이 문을 닫고 나가는 것 보니 인간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전하며 폭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