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표 '군고구마'처럼 똑같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비법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 군고구마!

제철 맞은 고구마가 요즘 실하고 맛도 좋죠?! 전 워낙 고구마를 좋아해서 어떻게 먹어도 다 좋아하지만 군고구마로 먹을 때가 당도가 제일 높은 거같아 즐겨먹어요.

예전에는 겨울철되면 군고구마 파는 분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찾기가 힘들죠. 저와 같이 군고구마를 좋아하지만 길거리 파는 군고구마를 못찾아 헤매는 분들! 주목해주세요. 제가 집에서도 군고구마를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고구마, 종이호일, 키친타올, 분무기

간식으로도 좋도 야식으로도 좋은 고구마! 이제 집에서 군고구마 만들기 할 건데 집에 직화 냄비나 오븐이 없다면 꼭 이 방법을 사용하여 만들어보시길 추천해요.

우선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야겠죠?!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데 이때 황토 흙이 틈 사이사이에 끼어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씻어주세요.

너무 큰 고구마들은 칼을 이용해 잘라서 구워도 좋아요. 전 마침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들이 있어서 6개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필요한 건 뭘까요?! 바로 키친 타올이에요.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감아주면 돼요. 꼭 하나하나씩 해주어야 해요. 먹을 만큼만 양을 정해서 돌돌 포장하듯 감싸주면 됩니다.

요렇게 돌돌돌 하나씩 꼭 싸주는게 포인트에요.

혹시 길이가 긴 고구마가 아니라 동글동글한 고구마일 경우에는 신문지를 이용해 감싸주어도 좋아요.

전 총 6개 감아주었어요. 이렇게 돌돌 말아준 상태에서 바로 굽는 게 아니라 거쳐야할 단계가 있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분무기에요. 분무기를 이용해 키친타올위에 촉촉하게 물을 뿌려 적셔주세요.

물기가 뚝뚝 떨어질 정도만 아니면 돼요. 충분히 분무기를 이용하여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키친타올 끝부분을 이용하여 사탕모양으로 완전 밀봉시켜주면 더 좋아요.

이제 전자레인지에서 15분 돌려줄 거에요. 이때 고구마들을 겹치게 두지않고 각각 떨어뜨려놓아야 골고루 익어요.

15분 돌린 고구마는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군고구마로 만들 예정이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전자레인지에서 꺼내 젓가락을 한번 넣어보았을 때 잘 들어가면 합격이에요. 이제 키친타올을 남김없이 제거해준 다음 종이호일을 준비해주세요.

프라이팬위에 종이 호일을 이용해 넉넉히 깔아주세요. 종이호일을 밑에 깔아주면 프라이팬이 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달궈진 프라이팬위에 종이호일, 그위에 군고구마를 올려주세요. 이때 중요한 건 달궈진 프라이팬이여야 해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고구마를 올려 약불로 줄여 15분정도 서서히 구워주면 완성이에요.

프라이팬 뚜껑을 닫아주면 골고루 잘 구워지겠죠?!

맛있는 군고구마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해요. 달콤한 냄새가 풍겨오면 꺼내야 해요.

종이호일을 깔아두어 프라이팬손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거지거리도 거의 없어요.

제철맞아 한창 맛있는 고구마가 군고구마로 잘 구워져 나왔어요.

길거리에서 호호 불며 고구마 껍질을 까먹던 기억을 되살려 한번 먹어보면 아주 꿀맛이에요. 군고구마 특유의 불향에 달콤한 냄새가 더해져 식감과 향마저 행복한 군고구마예요. 여러분도 집에서 군고구마로 꼭 구워 드셔보시길 바래요. 이상 길거리 군고구마처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