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 ‘범죄도시4’, 베를린도 접수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 세계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Berlinale Special Gala)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였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범죄도시4’는 대중과 가장 폭넓게 교감할 수 있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한국 시리즈 영화로는 ‘범죄도시4’가 최초다.
이날 ‘범죄도시4’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수많은 극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베를리날레 팔라스트(Berlinale Palast) 전석을 매진시키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상영 후 전 세계 유수 언론들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이 영화는 완벽하다”(버라이어티), “가장 짜릿한 오락 액션”(스크린 데일리),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데드라인) 등 강력한 액션과 유머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고, 해외 영화 평론사이트 레터박스(letterboxd.com)에도 82% 이상의 관객이 3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쌍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 네 번째 이야기로,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제작자 겸 배우 마동석 역시 지난 2월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 인터뷰 자리에서 “시리즈 중 블라인드 점수가 제일 높다”며 “이야기도 더 다채롭고 액션도 처음 보는 장면이 많을 것”이라고 ‘범죄도시4’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곧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