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는 잊어라! 새롭게 부상하는 ‘힙당동’ 맛집 BEST 5
신당동 하면 떡볶이만으로 불리던 것도 옛말이 되었다. 신당동은 핫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하거니와 지하철 2,3,5,6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라 대중교통을 통해 방문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힙지로’로 불리던 을지로에 이어서 ‘힙당동(힙+신당동)’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게 된 신당동. 고즈넉하면서도 골목골목 감성 가득한 집과 가게들이 많아 MZ세대들의 모임 장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신당역 인근은 핫한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며 항상 대기 손님이 있는 가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레트로함과 현대적인 감성의 가게들이 만나 바뀌고 있는 신당동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신당역 인근의 맛집으로는 우육미, 은화계 신당점, 백송, 미국식 신당점, 시미베, 동대문 매운김밥, 심세정, 하니칼국수, 주신당, 디핀, 영남순대국, 옥경이네건생선, 계류관, 무명스키야키, 연해장, 원조남원닭발 본점, 아이러브신당동, 마복림떡볶이, 우정, 바오쯔, 진미떡볶이 등이 있다.
1. 쫀득하면서도 탱글탱글한 갑오징어의 매력, ‘옥경이네건생선’
yeojinppang님의 인스타그램 |
yeojinppang님의 인스타그램 |
신당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맛집. 건생선을 주로 취급하는 곳인데 갑오징어 메뉴가 SNS에서 핫하게 떠오르면서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었다. 꾸덕꾸덕하게 잘 말린 생선으로 조림, 탕, 구이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시그니처인 갑오징어 구이는 통통한 갑오징어가 접시에 가득 쌓여 나오는 비주얼로 유명하다. 적당히 말려 질기지 않고 쫀득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고춧가루를 넉넉하게 뿌린 청양고추 마요네즈 소스에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7
▲영업시간: 매일 13:00 - 24:00, 월요일 휴무
▲가격: 민어 반건조 조림(소) 4만9000원, 반건조 구이/찜 갑오징어(소) 3만4000원
▲후기(식신 이웃집강아지): 전라도에서 가족이 보내는 자연산 반건조 생선만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중앙시장의 간판 식당이다. 수요미식회 나간 이후에 손님어 더욱 많아져서 쉽게 가기 어렵다. 흔치 않은 생선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겨울철에는 민어탕도 제법 괜찮다.
2. 푸른 바다를 담은 알곤이칼국수, ‘하니칼국수’
poccoli_97님의 인스타그램 |
ming99999님의 인스타그램 |
유명 맛집인 금돼지식당, 몽탄, 뜨락의 세 사장님이 의기투합하여 론칭한 식당. 외관에서부터 풍기는 레트로한 무드와 특색 있는 메뉴로 오픈하자마자 핫플로 떠오른 곳이다. 시그니처인 ‘알곤이칼국수’에는 명태의 알집과 이리를 해동한 후 비린 맛을 잡은 후 칼국수에 넣어 끓여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내장의 맛이 일품이다. 세 가지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섞어 칼칼한 맛의 국물 맛도 겨울에 잘 어울린다. 열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어 삶는 수육도 사이드 메뉴로 인기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411-15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B·T 평일 14:30 - 17:00)
▲가격: 해장칼국수 1만2000원, 알곤이칼국수 1만2000원, 수육 9000원
▲후기(식신 비타민젤리): 신당동이 요즘 맛집이 많이 생기네요.. 뜨락, 몽탄, 금돼지식당 사장님들이 오픈한 칼국숫집이에요. 칼국수가 메인인 것 같은데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네요. 알곤이칼국수 알하고 곤이 듬뿍 들어가 있고 칼칼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3. 와인을 사랑한다면 단골이 될 수밖에, ‘디핀’
myyjjung님의 인스타그램 |
myyjjung님의 인스타그램 |
음식, 와인,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곳의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바. 좋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다이닝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몰 플레이트와 내추럴부터 컨벤셔널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인기 있는 메뉴인 ‘사워도우 브레드와 트러플 버터’는 직접 만든 사워브레드에 트러플 버터를 얹어 즐기는 메뉴로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호주산 양갈비를 아주 부드럽게 익혀내는 ‘램’도 추천할 만하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411
▲영업시간: 화~금 18:00 - 24:00, 주말 17:30 - 24:00, 월요일 휴무
▲가격: 사워도우 브레드 1만원, 스칼럽 1만8000원, 램 4만7000원
▲후기(식신 부사너):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요리들이 있고 심지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인 다이닝 코스를 찾는 것보다 더 만족했습니다. 내추럴 와인에도 요새 빠져있는데 요리와 궁합도 좋고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셔서 정말정말 매일 찾고 싶은 곳~
4. 재미있는 컨셉의 칵테일 바, ‘주신당’
kang_seong_kwan님의 인스타그램 |
muksta_1209님 인스타그램 |
광화문 동쪽에 자리한 무당촌에서 비롯된 ‘신당동’이라는 지명을 따서 ‘신을 모시는 신당’이라는 컨셉으로 문을 연 바. 부적과 금줄로 꾸민 외관은 입구를 알 수 없어 가게로 들어서기 전부터 재미있다. 실내는 어두운 조명 속 휘황찬란한 오브제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꾸며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십이지신을 모티브로 한 열 두 가지 시그니처 칵테일과 타파스를 즐기기 좋은 곳. 계묘년을 맞아 향긋한 누룩향과 고소한 풍미가 좋은 ‘토끼’칵테일로 새해를 맞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411
▲영업시간: 평일 18:00 - 02:00, 토 17:00 - 02:00, 일 17:00 - 01:00
▲가격: 전복잡채 1만4000원, 파스타 1만8000원, 미미(토끼) 1만7000원
▲후기(식신 533462): 훌륭했다 무당들이 모여 살던 동네라는 신당동 지명에 맞게 신당 컨셉으로 만든 이색적인 바로 공간이 특색이 넘치고 12지신이라는 시그니처 칵테일도 독특하다.
5. 빵지순례 부르는 베이커리 카페, ‘심세정’
autumnthwjd님의 인스타그램 |
sosohan_reviewary님의 인스타그램 |
과거의 풍경과 건축물이 현대의 감성과 어우러져 만들어낸 감각적인 공간의 베이커리 카페. ‘마음을 씻고 편히 머물다 가는 정자’라는 의미를 담은 ‘심세정’이라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지향하는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이른 아침부터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크루아상, 프레즐, 깜파뉴, 치아바타 등의 베이커리류와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외부 테라스 석도 개방하니 참고하면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409-11
▲영업시간: 평일 09:00 - 21:30, 토요일 10:00 - 21:30
▲가격: 크루아상 3800원, 누텔라 트위스트 3800원, 바나나 시나몬 파운드 3500원
▲후기(식신 힙통령): 실내에 빵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약간 어지러울정도ㅎㅎ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실듯. 빵 맛도 준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