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 냉동삼겹살 맛집 BEST5
화장과 패션의 유행이 돌고 돌듯이,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제주식 근고기 스타일 고기는 씹을 때마다 터지는 육즙에 인기를 끌었다. 요즘 근고기와 다른 매력을 가진 냉동 삼겹살 유행의 바람이 불고 있다. 두께가 얇은 냉동 삼겹살은 익는 시간이 빠르고 다른 밑반찬들과 잘 어우러져 밥반찬으로도 좋다.
냉동 삼겹살은 고기가 질길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생고기를 숙성 후 냉동 과정을 반복해서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줬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싸 먹어도, 소스에 찍어 먹어도, 파무침이랑 먹어도 맛있는 냉동 삼겹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냉동 삼겹살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질 좋은 한 돈을 만나볼 수 있는, 논현동 ‘대삼식당’
마장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으로부터 한 돈을 제공받아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대삼식당’. 냉동 삼겹살 중에서도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삼겹살’이 대표 메뉴. 불판 위에 지글지글하게 구운 후,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섞어찌개’는 김치찌개와 부대찌개의 중간 정도 얼큰한 맛으로 고기, 김치,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다. 치즈를 추가하면 좀 더 고소하고 걸쭉하게 즐길 수 있다. 볶음밥은 조리 후 은박지로 잠시 감싸 촉촉함과 풍미를 살리는 것이 특징. 볶음밥을 볶을 때 삼겹살의 돼지기름을 이용하여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출처:'luv_honey_luv'님 인스타그램 |
출처: 'rororo0120'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41길 23
-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일요일 휴무
- 가격: 삼겹살 12,000원, 볶음밥 2,000원, 섞어찌개 9,900원, 치즈추가 500원, 김치국수 6,000원
- 후기(식신 Eunvely:3): 서울세관 사거리 쪽 뒷골목에 있다. 짜글거리는 분위기를 연출한 대삼식당 일력도 벽돌도 엔틱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논현동 맛집 추천해요.
매장정보 바로가기
2. 연예인 단골집으로 유명한, 이태원 ‘나리의 집’
이태원 한남동 골목에서 노포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리의집’. 빨간색 욕실 타일 인테리어가 흥겨운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곳의 ‘삼겹살’은 다른 곳보다 두께가 얇다. 주문하면 바로 무쳐주는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파무침은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청국장 백반’은 구수하고 진한 특유의 맛으로 집밥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인기메뉴. 청국장 특유의 꼬릿한 맛이 적어 남녀노소 즐겨 찾는다. 공깃밥을 주문 후 고기, 파절이와 함께 볶아 볶음밥으로 즐길 수 있다.
출처:'likeu59'님 인스타그램 |
출처: 'iam_tasoon'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5
- 영업시간: 매일 14:00-04:00, 일요일 16:00-04:00, 명절 휴무, 매 둘째/넷째 주 일요일 휴무
- 가격: 삼겹살 13,000원, 청국장백반 7,000원, 김치섞어찌개 7,000원, 된장찌개 7,000원, 순두부찌개 7,000원
- 후기(식신 해운대뚱): 대패는 늘 먹던 맛…의외로 많이 먹게 된다는…기름에 같이 굽는 김치 궁합 굿…기계가 아닌 칼로 썬 매콤, 새콤, 달달 파절이 대박…찌개류도 맛나요. 피크시간은 피해야…
매장정보 바로가기
3. 8090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보광동 ‘잠수교집’
‘잠수교집’은 해방촌 캠핑컴퍼니 사장님이 보광동에 오픈한 세컨드 고깃집이다. 오봉쟁반, 상보자기, 델몬트 물병, 옛날 시계 등 정겨운 물건들이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당일 도축 후, 급랭시킨 제주 암퇘지만 사용한 ‘삼겹살’이 대표 메뉴.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는 후추를 뿌려 먹으면 잡내를 없애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매콤한 양념을 넣어 볶아주는 볶음밥은 식사 마무리로 먹기 좋다. 볶음밥을 고소한 구운 김에 싸 먹는 것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
출처: 'yolong1125'님 인스타그램 |
출처: 'yolong1125'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 용산구 장문로 81
- 영업시간: 매일 18:00-23:30, 월요일 휴무
- 가격: 삼겹살 11,000원, 청국장 6,000원, 얼큰순두부 7,000원, 옛날부대찌개 8,000원, 맑은명란탕 8,000원, 볶음밥 2.000원, 치즈/계란 추가 500원
- 후기(식신 화분9개): 생긴 지 얼마 안 지났는데도 사람이 북적북적... 웨이팅 하다가 들어갔어요! 냉동삼겹살!만 팔더라고요! 주문하면 쟁반에 야채, 쌈장 등등 밑반찬 나오는데 뭔가 할머니집 온 느낌 나고 ㅋㅋㅋㅋ 계란말이도 나오는데 완전 맛있어요! 그리고 볶음밥!!! 진짜 꼭 먹어야 하는 필수코스 달걀 노른자 터트려서 먹으면 레알 꿀맛이에용
매장정보 바로가기
4. 골목 안에 꽁꽁 숨겨져 있는 맛집, 을지로 ‘전주집’
을지로 3가 골목 제일 구석에 위치한 ‘전주집’은 골목 안에서 약 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냉동 목삼겹살’은 삼겹살보다 크기가 크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 달걀노른자가 올라간 파무침은 매콤 새콤한 노른자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했다. ‘부대찌개’는 아낌없이 들어간 소시지와 얼큰한 국물로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인기메뉴.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 콩나물을 고기와 함께 구워 쌈을 싸 먹으면 아삭한 식감,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출처: 'yuraeng_'님 인스타그램 |
출처: 'yuraeng_'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 중구 충무로11길 18-8
-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일요일 휴무
- 가격: 목삼겹살11,000원, 생삼겹살 12,000원, 김치찌개 7,000원, 된장찌개 7,000원, 삼겹살볶음밥 7,000원, 소고기볶음밥 8,000원
- 후기(식신 화장해야예뽀): 을지로 입정동에서 냉동 목살로 유명한 노포 입니다. 좋은 돼지 목살을 급랭해서 썰어주는데 기름종이 구워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볶음밥은 꼭 드셔야 해요.
매장정보 바로가기
5. 20년 전통 냉동 삼겹살 전문점, 서울역 명동집
서울역 3번 출구 골목에서 오랜 냉동 삼겹살 전통을 자랑하는 ‘명동집’. 1층은 테이블, 2층은 좌식 형태의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축하고 3일 된 신선한 고기만을 사용하는 ‘삼겹살’이 대표 메뉴. 두꺼운 두께가 특징이고 불판 모서리에는 식빵을 둘러 기름기를 잡아준다. 사이드로 많이 주문하는 ‘김치찌개’는 두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고 묵은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4월 중순부터, 도보 5분 이내에 재오픈 하니 참고할 것.
출처: 'eunseul.park'님 인스타그램 |
출처: 'eunseul.park'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 중구 통일로 22-14
-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가격: 삼겹살 12,000원, 김치찌개 6,000원, 된장찌개 6,000원, 동태찌개 7,000원, 오징어볶음 7,000원
- 후기(식신 샐러드기념일): 급랭이 뭐 다르려나 했는데 ㅋㅋㅋ 완전 달라여 ㅋㅋㅋㅋ 다른 집에서 먹던 삼겹살이랑은 확 다른 퀄리티! 그리고 이 집 별미는 라면
매장정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