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고소한 산곰장어 맛집
바다 밑 생활에 눈이 퇴화되어 붙은 이름 ‘먹장어’. 경상도에서 즐겨먹어 경상도 방언인 꼼장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A가 특히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은 먹장어는 양념을 하거나 양념 없이 그냥 구워 먹어도 맛이 좋다. 입안에 넣으면 톡톡 터지듯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선사하는 곰장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5곳을 소개한다.
1. 탱탱한 먹장어, 논현동 ‘짱이네 산곰장어’
논현에 위치한 실내포장마차. 산지에서 직송 받는 싱싱한 먹장어를 그때그때 손질해 구워내는 덕분에 먹장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숯불에 초벌해 그 맛과 향을 더한 ‘산곰장어’는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일품. 고소한 먹장어는 새콤한 대파 김치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살코기와는 다른 쫄깃한 매력의 '간'도 별미.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김치찌개’는 김치 열 포기 정도를 날마다 푹 끓여내 흐물흐물해진 김치에 꽁치와 김칫국물을 더해 바글바글 끓여 내는데, 그 신맛이 먹장어의 고소한 맛과 이루는 조화가 일품이다.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7-5
- 영업시간: 매일 17:00~06:00, 연중무휴
- 가격: 산곰장어(150g) 19,000원, 김치찌개 15,000원, 돌멍게 30,000원
- 후기(식신 손하트♡) : 곰장어를 매콤한 양념으로만 먹어봤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소금구이로 먹어봤어요!! 비린내가 날 것 같은데 생각과 다르게 전혀 안나요! 꼬들꼬들한 곰장어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매장정보 바로가기
2. 짚불구이 곰장어, 부산 기장 ‘기장 곰장어’
항상 싱싱한 곰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대표 메뉴인 ‘짚불 곰장어 구이’가 유명하다.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방식을 그대로 사용해 짚 향이 배어있는 곰장어 구이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짚불에 구워낸 곰장어는 새까맣게 탄 부분을 벗겨내면 하얀 속살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짚불의 높은 열로 조리하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 구수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짚불구이는 별다른 양념 없이 기름장에만 살짝 찍어서 먹는 것을 추천하며, 생생한 곰장어를 잡아다가 매콤한 양념과 함께 바로 볶아주는 양념 구이도 별미.
출처: 2ziiiiiii님의 인스타그램 |
출처: 2ziiiiiii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572-4
- 영업시간: 매일 10:00~23:00, 일요일 10:00~22:00
- 가격: 짚불구이(1kg) 60,000원, 소금/양념구이(1kg) 60,000원
- 후기(식신 쿵떡♥찰떡): 이쪽은 곰장어 전문집이 많아요~ 어딜 가나 사람이 많긴 해도 그중에 제일 부산 주민이 많이 가는 곳이에요, 다른 곳보다 좀 더 칼칼하고 채소보다 곰장어 비중이 더 큽니다ㅋㅋ
매장정보 바로가기
3. 숯불에 구운 매콤한, 종로 ‘공평동 꼼장어’
곰장어를 비롯한 닭발, 불돼지, 쭈꾸미, 불막창, 갈매기살 등 모든 메뉴를 한 접시당 1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곳. 퇴근길 허한 속을 달래며 소주 한잔하기 부담이 없어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 인기 메뉴는 고추장 양념을 듬뿍 묻혀내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곰장어’. 야들야들하면서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이들은 기본으로 내어주는 깻잎에 무 절임을 같이 싸서 먹거나 부드러운 계란찜을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할 수 있다.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쭈꾸미도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숯불에 구워 짙게 배인 숯불 향이 일품이다.
출처: mskim.88님의 인스타그램 |
출처: chefchrischo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평동 120-2
- 영업시간: 평일 12:00~23:30, 토요일 16:00~23:30, 일요일 휴무
- 가격: 곰장어 10,000원, 쭈꾸미 10,000원
- 후기(식신 레이디가가): 곰장어는 묵은지 위에 곰장어 올리고 마늘이랑 양파를 올려먹으면 맵지도 않고 맛있어요^^
매장정보 바로가기
4. 산곰장어 구이 맛집, 신논현 ‘까치네식당’
산곰장어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숨겨진 맛집. 대표 메뉴로는 곰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다. 주문을 하면 숯불을 올리고 꿈틀거리는 곰장어를 바로 가져와 철판에 올려주는데,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석쇠로 눌러 줘야 한다. 껍질을 벗겨낸 곰장어가 잘 익으면 사장님이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소금구이는 싱싱한 산곰장어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양념구이는 우선 소금구이와 같이 불판에 올려 초벌을 한 후, 양념통에 담아 즉석에서 양념을 버무려 낸다. 다시 한 번 구워내면 매콤한 양념 구이가 완성되는데, 입안에 착 감기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55길 10
- 영업시간: 매일 17:00~05:00, 일요일 휴무
- 가격: 곰장어 소금/양념구이(200g) 10,000원, 먹장어 통구이(1kg) 50,000원
- 후기(식신 미니언5마리): 오랫동안 영업하고 한결같은 맛을 냅니다. 사장님 말에 따르면 백종원 씨도 단골이라고 하네요. 근데 방송에 안 알렸다고 숨겨 놓고 계속 오고 싶은 곳이라고 합니다.
매장정보 바로가기
5. 67년 전통의 부산 중앙동, ‘부산 원조 꼼장어 맛집 성일집’
67년 전통의 곰장어 전문점으로 옛 시청 뒤 곰장어 골목을 형성시킨 가장 오래된 원조집이다. 성일집은 싱싱하게 살아있는 국내산 곰장어만을 사용하며, 양념 역시 화학조미료는 배제하고 한약재 23가지를 사용하여 직접 만든다고 한다. 거기에 양파, 파, 고추와 같은 각종 채소를 넣어 바로 조리해주는 ‘양념구이’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 담백하게 즐기는 '소금구이’는 향긋한 깻잎에 마늘과 콩나물을 넣고 싸서 먹으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조화가 일품이다. 양념구이를 다 먹은 후 볶아먹는 볶음밥도 별미. 매운 양념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출처: claudia333333님의 인스타그램 |
출처: hyeyeon_joy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부산시 중구 중앙동6가 79-4
-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 가격: 소금/양념구이 15,000원
- 후기(식신 야따님): 들어보지도 못한 중국산 곰장어 안 써서 그런지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는 성일집! 여기 오길 정말 잘했어요 감동ㅠㅠ
매장정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