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무더위 이겨내는 보양식 맛집 BEST 5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낮에 바깥활동을 잠깐이라도 하면 금세 지치고 연일 열대야로 잠도 뒤척여 원기 보충이 필요한 때이다.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으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활용한 뜨끈한 탕을 먹으며 속을 따뜻하게 하여 더위를 극복했다. 사시사철 보양식으로 찾는 추어탕과 도가니탕, 한우 곰탕 등은 쨍쨍한 햇빛에 녹아내릴 것 같은 더위에도 땀 내며 먹고 나면 기력이 충전됨은 물론 시원함과 개운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열치열, 보양식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구수하고 걸쭉한 국물이 매력, 방학동 ‘원주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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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에 위치한 ‘원주추어탕’은 이 지역의 인기 맛집으로 손님이 항상 북적인다. 이곳의 추어탕은 뚝배기에 팔팔 끓여서 나오며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우거지와 부추가 말아 나오고 부추는 추가가 가능하다. 추어탕을 먼저 먹다가 밥을 말아먹는 것이 팁. 들깻가루와 산초가루,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기호에 따라 넣어 먹으면 된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도봉구 방학로 247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30
- 가격: 추어탕 10,000원, 통 추어탕 11,000원
- 후기(식신 거울따라해봐): 국내산 미꾸라지로 만드는 구수한 추어탕. 진득한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 자체만으로 든든한 몸보신이 되는 느낌이에요. 미꾸라지를 갈지 않고 통째로 들어간 통 추어탕도 은근 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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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 60년 전통의 육개장, 을지로 ‘부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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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역 1번 출구 5분거리에 위치한 ‘부민옥’. 이곳은 1956년부터 2대째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여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 이곳의 육개장은 큼직하게 썰은 대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인 얼큰한 국물에 길게 찢은 양지고기를 얹어 내오는데 칼칼하면서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잡내 없는 쫄깃한 양무침도 인기.
식신TIP
- 위치: 서울 중구 다동길 24-12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4:00 – 17:00, 일요일 휴무
- 가격: 육개장 9,000원, 양무침(小) 30,000원
- 후기(식신 rainhunting): 대파가 푸짐하게 들어가 들큼한 맛이 매력적인 육개장. 소고기도 큼직한 크기로 길쭉하게 찢어 넉넉하게 넣어 풍성하게 느껴지는 식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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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한 육수 안에 도가니가 가득, 서대문 ‘대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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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 3번 출구 5분 거리에 위치한 ‘대성집’은 도가니탕 전문점으로 2019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다. 이곳의 도가니탕은 진한 국물에 쫄깃한 도가니가 가득 담겨 나온다. 밥을 국물에 말아 도가니와 함께 특제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 간이 약간 되어 있으니 취향대로 소금간이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는 것이 팁.
식신TIP
-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 5
- 영업시간: 매일 09:00 – 21:30, L/O 20:30, 일요일 휴무
- 가격: 도가니탕 12,000원, 도가니탕(특) 15,000원
- 후기(식신 정블리love): 뽀얀 국물을 한 입 떠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가득 느껴진다. 야들야들한 도가니는 쫀득쫀득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져 남다른 내공이 느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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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푸짐하고 담백한 국물, 영등포 ‘진미닭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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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5분 거리에 위치한 ‘진미닭곰탕’은 영등포에서 20년간 운영하며 단골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선불제이며 주문 후 잘 익혀진 파김치와 깍두기, 고추 장아찌 등의 셀프 반찬을 준비하다 보면 뽀얀 국물에 송송 썬 파와 찢어 담은 닭고기가 뚝배기에 말아져 나온다. 다진 마늘과 대파를 올려 통째로 찐 닭 한마리도 인기.
식신TIP
-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2길 10
-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 가격: 닭곰탕 5,000원, 닭 한마리 15,000원
- 후기(식신 한그릇더!!!): 서울에서 정말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뜨끈뜨끈한 국물에 투박하게 찢은 닭고기가 푸짐하게 담겨있어 배를 든든하게 채워 줍니다. 김치도 종류가 다양한데 셀프로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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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상급 한우 양지로 우린 맑은 곰탕, 북창동 ‘애성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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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 먹자 골목에 위치한 ‘애성회관’. 최상급 한우양지로 우려낸 곰탕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여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곰탕’은 맑은 국물에 큼직하고 부드러운 한우 살코기와 송송 썬 파, 토렴 된 밥과 국수사리가 말아져 나온다. 고기가 몇 점 더 나오는 특사이즈를 많이 찾으며, 곰탕육수에 자작하게 데워 먹는 한우수육도 인기.
식신TIP
- 위치: 서울 중구 남대문로5길 23
- 영업시간: 평일 10:00 – 21:00, 토요일 10:00 – 20:00, 일요일 휴무
- 가격: 곰탕 8,000원, 한우 수육 45,000원
- 후기(식신 Sixxby): 국내산 한우만 이용하여 곰탕을 만든다고 하는데 확실히 올려진 고기 고명 맛이 다름. 사르르 녹아내리듯 부드럽고 진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다음엔 특으로 도전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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