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짜 여수 맛집 5곳
‘낮에는 시원하게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밤에는 어둑한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돌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여수’. 여수는 해양 레저 스포츠, 해양 케이블카, 낭만 포차, 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해 계절 상관없이 놀러 가기 좋은 도시다. 풍성한 볼거리만큼, 여수에는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맛집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싱싱함이 팔딱팔딱 살아있는 감성돔을 시작으로 여수 특산물로 선보이는 돌문어 삼합, 매콤새콤한 양념이 입맛을 당기는 서대회 무침까지!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짜 여수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제철을 맞이하여 쫀득한 줄돔과 감성돔으로 잘 알려진, 여수 국동 ‘유명횟집’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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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세월 동안 오직 국내산 생선만 고집해오고 있는 ‘유명횟집’은 참돔, 광어, 다금바리, 능성어 등 싱싱함이 살아있는 여러 어종을 맛볼 수 있다. 회를 주문하면 청정해역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소라, 군복, 군소, 낙지 등 다양한 해산물과 전복찜, 생선구이까지 약 20여 가지가 차려지는 푸짐한 상차림 덕에 여수를 대표하는 횟집으로 손꼽힌다. 대표 메뉴는 제철을 맞이하여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감성돔’으로 9월부터 4월까지 맛볼 수 있다. 살결을 따라 큼직하게 썰린 횟감은 쫄깃하면서도 탄탄한 살점과 씹을수록 퍼지는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다. 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간장부터, 새콤한 초장, 감칠맛을 더하는 막장까지 기호에 맞는 장을 곁들여 즐기면 된다. 회를 다 먹은 후에는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의 매운탕 또는 맑고 시원한 국물로 속을 채워주는 지리탕이 서비스로 제공되어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전남 여수 국포1로 103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가격: 감성돔(小) 130,000원, 줄돔(小) 130,000원, 하모(小) 120,000원
- 후기(식신 ravenKain): 횟집 가면 회도 좋지만, 찬으로 나오는 먹는 재미가 있는데 종류가 진짜 많아서 제 취향에 정말 맞았어요! 여름에는 몸보신으로 야들야들한 하모 먹으러 가족들이랑 자주 가구요! 날이 슬슬 차가워지면 쫀득하고 살 자체가 달달한 감성돔을 주로 먹는데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다 먹으면 탕도 공짜로 주는데 매운탕 안에 수제비도 들어 있고 완전 푸짐하니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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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글지글 끓는 이색 짜장면, 여수 교동 ‘순심원’
이미지 출처: y0on5tar_s2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la_moda______님 인스타그램 |
‘순심원’은 유명 매스컴 방영 이후 인근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단무지, 깍두기와 함께 갓김치가 나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뜨겁게 달군 철판 위에 올려진 짜장면의 지글지글 끓는 소리와 모습이 시선을 끄는 ‘해물 철판 짜장’. 돼지기름으로 해물과 채소를 춘장과 함께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불맛을 진하게 입혀냈다. 윤기가 흐르는 자장면은 고소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춘장 양념이 탱글탱글한 면발을 코팅하듯 감싸고 있어 깊을 맛을 느낄 수 있다. 면을 반 정도 건져 먹은 후, 공깃밥을 추가하여 짜장 양념에 비빈 후 갓김치를 곁들여 먹는 조합도 인기다.
식신TIP
- 위치: 전남 여수 교동남1길 5-17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 가격: 해물 철판 짜장(1인) 11,000원, 탕수육(中) 24,000원
- 후기(식신 가자특전사): 짜장면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는 제가 먹어본 짜장면집 중에 베스트로 꼽을 수 있을 만큼 너무 맛있어요. 뜨거운 철판에 나오는데 면 어느 정도 먹고 밑에 누룽지처럼 눌어붙은 것 떼먹는 것도 은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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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밥알 사이사이 스며든 짙은 감칠맛, 여수 학동 ‘여수꽃게살비빔밥’
이미지 출처: 88_8_4_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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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인근에 위치한 꽃게 요리 전문점 ‘여수꽃게살비빔밥’. 꽃게를 이용한 사시미, 무침, 탕, 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 ‘꽃게살 비빔밥’은 양념장 위로 사장님이 일일이 발라 낸 꽃게살을 올려 내 보다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살을 바르고 남은 꽃게 껍데기에 한약재와 야채 등 약 15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육수로 만든 양념장은 흑임자, 찹쌀, 콩 등을 갈아 넣어 고소함을 한층 강조했다. 게살과 양념장은 한 번만 저은 후 밥 위로 넉넉하게 부어 비벼 먹으면 된다. 달큰한 게살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밥알 사이사이 스며들며 짙은 감칠맛을 살려준다. 아삭한 식감을 더하고 싶다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을 함께 비벼 먹어도 좋다.
식신TIP
- 위치: 전남 여수 시청서1길 50-7
-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B/T 15:00 – 17:30, 둘째, 넷째 주 화요일 휴무
- 가격: 꽃게살 비빔밥 10,000원, 꽃게살 비빔밥 + 꽃게탕 20,000원
- 후기(식신 아이죠아): 진정한 밥 도둑을 찾았습니다. 원래 양이 적은 편이어서 밥 한 공기만 먹어도 배부른데, 여기에서 밥 두 공기나 먹었어요. 게에서 나는 비린내도 하나도 없고 쓱쓱 비벼 먹기만 하면 돼서 넘 좋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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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수 특산물로 선보이는, 여수 종화동 ‘돌문어상회’
이미지 출처: luvfoood___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jybagi__님 인스타그램 |
‘돌문어상회’는 여수 해양공원 근처에 자리 잡은 돌문어 요리 전문점이다.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돌문어로 선보이는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여수의 특산물인 갓김치와 돌문어를 삼겹살, 새우, 전복 등과 함께 볶아 즐기는 ‘돌문어 삼합’.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으면 버터를 넣어 한층 깊은 풍미를 더한다. 쌉싸름한 갓김치부터 쫄깃함이 살아 있는 돌문어, 고소한 삼겹살까지 각 재료들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며 선사하는 다채로운 맛과 식감이 일품이다. 두툼한 돌문어가 통째로 담겨 나오는 ‘돌문어 라면’도 인기 메뉴다. 문어부터 게, 조개,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로 국물을 우려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식신TIP
- 위치: 전남 여수 하멜로 78
- 영업시간: 월 – 목요일 17:00 – 00:00, 금 – 일요일 12:00 – 00:00, B/T 15:00 – 17:00
- 가격: 돌문어 삼합 39,000원, 돌문어 라면 10,000원
- 후기(식신 Norok): 여수 맛집 투어를 하는데 돌문어 상회라고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점심시간에는 돌문어 덮밥이랑 해물라면을 파는데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원래 맛있는건지 해물라면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돌문어 덮밥은 문어도 실하고 소스도 맛있고 진짜 행복하게 먹었어요. 아쉬운 건 저녁 메뉴를 못 먹었다는 게 ㅠㅠ 다음에 또 여수를 가게 된다면 꼭 저녁에 가서 저녁 메뉴를 흡입하고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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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입맛 살려주는 매콤새콤한 양념, 여수 수정동 ‘삼학집’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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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부터 3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삼학집’. 택시 기사님들이 관광객들에게 손꼽아 추천할 정도로 여수를 대표하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 ‘서대회 무침’은 깨끗하게 손질한 서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무채와 함께 불그스름한 양념에 버무려 나온다. 서대는 냉동실에서 급랭시킨 후, 냉장실에서 해동시키는 과정을 거쳐 살의 차진 식감을 살려냈다. 고추장, 마늘, 생강 등의 양념장에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 식초를 넣어 균형 잡힌 매콤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서대회는 우선 마늘과 고추 등을 곁들여 쌈으로 맛본 후, 공깃밥에 상추와 김 가루를 넣고 비빔밥처럼 쓱쓱 비벼 즐기면 된다.
식신TIP
- 위치: 전남 여수 오동도로 66
- 영업시간: 매일 09:00 – 20:00
- 가격: 서대회 무침 13,000원, 갈치구이 12,000원
- 후기(식신 BrilliantK): 아 정말 여기는 잊을 수 없는 맛집입니다. 서대회는 말할 것도 없고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정말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는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여행할 당시 최고의 맛집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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