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안 먹으면 섭섭한 메밀 요리 맛집 BEST 5
30도를 웃도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기 쉬워 입맛이 없어지는 계절이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열을 내려줘, 더운 여름철에 먹기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메밀’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 예방, 피로 해소, 피부 노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후루룩 시원하게 즐기는 면 요리부터,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밥 요리까지! 이번 여름, 무더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메밀 요리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은 덤!, 여의도 ‘청수’
이미지 출처 : food_courgette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witssangza님 인스타그램 |
‘청수’는 여의동 주민센터 인근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나 평일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로 늘 북적거린다. 대표 메뉴 ‘메밀국수’는 진한 쯔유 소스와 김가루가 올라간 메밀 국수가 함께 제공된다. 테이블에 놓인 파 슬라이스와 간 무를 쯔유에 넣어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다. 메밀 함량이 높아 툭툭 끊기는 면발과 짭조롬한 육수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메밀국수의 양이 살짝 부족하다면 ‘메밀 정식’을 추천. 유부초밥이 곁들여 나와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우동, 비빔밥, 만두 등 다양한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12
-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 가격: 메밀국수 8,000원, 청수우동 6,500원
- 후기(식신 깐깐찡어): 겨울에도 메밀정식 먹고 싶어서 후다닥 ㅋㅋ 코끝 찡하게 와사비 풀어 놓고 적셔 먹는 그 맛은 언제 먹어도 질리질 않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다른 집 보다 많아서 일부러 먹으러 여기까지 와요.
식신에서 '청수' 후기 더 자세히 보기
입 안 가득 채우는 고소함, 가평 ‘송원막국수’
이미지 출처 : y______oo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y______oo님 인스타그램 |
만화 식객에 소개될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송원막국수’. 휴가철, 가평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꼭 한 번씩은 들리고 가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거뭇한 메밀면 위에 수육, 양념장과 곱게 간 깨를 수북하게 얹어낸 ‘막국수’. 부드러운 면에 참기름과 깨가 더하는 진한 고소함이 일품이다. 이 곳에서는 육수를 살짝 넣고 겨자,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두툼한 삼겹살을 푹 삶아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제육’도 인기 메뉴.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에 싸서 한입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가화로 76-1
- 영업시간: 매일 11:30~19:30
- 가격: 막국수 7,000원, 막국수 곱빼기 8,000원, 수육 17,000원
- 후기(식신 행복한짱이):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변에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맛있어서 자꾸 가게 되는 막국수 집. 주말에 가면 대기는 뭐 필수구요. 막국수에서 칼칼한 맛과 달짝지근한 맛 그리고 짭짤한 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너무 맛있어요.
식신에서 '송원막국수' 후기 더 자세히보기
이색적인 달콤한 콩국수, 전주 ‘진미집’
이미지 출처 : han_dragon_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girl5024님 인스타그램 |
‘진미집’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40년 이상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국수 전문점이다. 메밀로 만든 면을 이용하여 냉면, 소바, 칼국수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 ‘메밀콩국수’는 설탕으로 간을 맞춰 일반 콩국수보다 달달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를 콩물 위에 올려 자칫 비릴 수 있는 콩물의 맛을 완벽하게 잡았다. 2인분 같은 1인분의 정석을 보여주듯 넉넉한 양이 제공되는 ‘메밀소바’도 인기 메뉴. 콩국수의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주문 시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94
- 영업시간: 하절기 10:00~21:00, 동절기 10:00~20:00
- 가격: 메밀소바 7,000원, 메밀콩국수 7,000원, 메밀비빔소바 7,000원
- 후기(늬수봉): 콩국수는 항상 밀가루로 만든 면으로 먹었는데, 여긴 메밀면이 들어가요! 독특한데, 고소한 콩물에 메밀 특유의 또 따른 고소함이 전해져서 좋더라구요!! 여름에 시원한 콩국수 땡길 때 항상 여길루 가요~
식신에서 '진미집' 후기 더 자세히보기
밥이 없는 김밥, 학동 ‘136길육미’
이미지 출처 : pinksoho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o_stargram님 인스타그램 |
마스터 셰프 코리아 우승자 출신 최강록 셰프가 운영하는 ‘136길육미’. 1층은 바, 2층은 테이블, 3층은 단체석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 메뉴는 메밀면 안에 담긴 노란 달걀이 시선을 사로잡는 ‘메밀김밥’. 밥 대신 메밀면을 넣고 두툼한 달걀과 함께 말아냈다. 달큰한 맛을 내는 달걀에 알싸한 고추냉이 소스가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주고 뒷맛을 깔끔하게 해준다. 부드러운 닭다리 살을 바삭하게 튀겨 상큼한 타르타르 소스를 듬뿍 얹은 ‘치킨난반’도 인기 메뉴.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 시 주의할 것.
식신TIP
-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36길 9
-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B/T (평일) 14:30~18:00, 토요일 18:00~22:00, 일요일 휴무
- 가격: 메밀김밥 9,000원, 치킨난반 10,000원, 민물장어가마솥밥 18,000원
- 후기(식신 Pikkachu♡): 여기 시그니쳐 메밀 김밥도 맛있는데, 다른 메뉴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항상 뭘 도전해도 실패 없는 그런 맛? 술 한잔 가볍게 하러 가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식신에서 '136길육미' 후기 더 자세히보기
시골집이 생각나는 정겨운 맛, 영주 ‘순흥전통묵집’
이미지 출처 : wooner_ya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cles7948님 인스타그램 |
‘순흥전통묵집’은 가마솥에서 직접 만든 메밀묵을 손님상 위에 올린다. 넓은 마당과 한옥 스타일의 매장은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투박하게 채 썬 메밀묵에 진한 감칠맛이 도는 멸치 육수를 더한 ‘묵밥’.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식사 후 편안한 속을 느낄 수 있다. 노란 좁쌀이 박힌 조밥을 말아 매콤달콤한 명태포를 얹어 먹는 것도 별미. 영주에서 재배한 부석콩으로 만들어 한정 판매하는 ‘두부’도 인기 메뉴. 따끈하게 제공되는 두부에 묵은지를 한 점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순흥로39번길 21
- 영업시간: 매일 09:30~19:00
- 가격: 전통묵밥 7,000원, 두부 6,000원
- 후기(식신 분홍곰신): 어머님이 묵밥을 참 맛있게 해주셨는데, 그 맛이 그리울 때면 아내와 아들들 데려와서 추억을 되새기러 옵니다. 어머님이 만드셨던 묵과 같이 단단한 게 수저로 으깨 밥과 함께 먹으니 옛 맛 그대로 되살아나는 기분도 듭니다.
식신에서 '순흥전통묵집' 후기 더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