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화려한 변신, 쌀 디저트 카페 BEST 5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으로 잘 알려진 ‘쌀’. 식사로만 즐겼던 쌀을 디저트에 활용하는 카페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쌀 디저트는 초기엔 글루텐불내증 같이 밀가루를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식으로 시작했다. 밀가루 제품보다 쌀가루로 만든 빵과 디저트들이 소화가 잘되자 일반 소비자들도 즐겨 찾으며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들이 생겨났다. 쌀 디저트는 초기에 퍽퍽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으나 오랜 시간 연구 끝에 촉촉한 식감과 특유의 개성 있는 맛을 살려내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쌀의 화려한 변신을 맛볼 수 있는 쌀 디저트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진득하게 퍼지는 달콤함, 사당동 ‘더소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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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가구와 패브릭 소품으로 아늑한 느낌을 살린 ‘더소르아’. 대표 메뉴 ‘흑임자 단호박 타르트’는 타르트지를 쫀쫀한 단호박 가나슈와 부드러운 흑임자 크림으로 채운 뒤 단호박 조각을 올려 마무리했다. 꾸덕하게 혀를 감싸는 가나슈와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뭉근하게 씹히는 단호박 토핑은 달큰한 풍미를 살려준다.

식신TIP

위치: 서울 동작구 사당로20가길 15

영업시간: 매일 12:00 – 20:00, 일, 월요일 휴무

가격: 흑임자 단호박 타르트 6,200원, 딸기 생크림 쌀케이크 6,000원

후기(식신 미니미니미): 딸 디저트는 맛이 덜하다는 편견을 부숴준 곳! 흑임자 단호박 타르트는 색감부터 너무 예뻤고 꼬수운 맛을 좋아하는 할매 입맛인 저한테 완전 취저!

2. 감각적인 레트로 감성, 홍대입구 ‘연남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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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다방’은 레트로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 덕에 SNS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는 하얀 케이크 시트와 생크림을 쌓아 올린 비주얼이 백설기를 연상시키는 ‘우유 쌀케이크’.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을 지닌 생크림 덕에 담백한 맛이 돋보인다. 쌀가루 반죽으로 구운 와플에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채워 넣은 ‘다방와플’도 즐겨 찾는다.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36

영업시간: 일 – 목요일 13:00 – 22:00, 금 – 토요일 13:00 – 23:00

가격: 우유 쌀케이크 7,000원, 다방 와플 13,000원

후기(식신 빵빠레초코맛): 매장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디저트와 음료 담겨 나오는 식기도 옛 느낌 물씬 납니다. 우유 쌀케이크는 입에 넣자 마자 없어진 것 같이 완전 부드러워요~

3. 건강의 미학을 담은, 마곡나루 ‘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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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버터, 흰설탕,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디저트를 만드는 ‘인라이크’. ‘내 몸이 좋아하는 디저트’를 운영 철칙으로 삼아 건강한 맛을 담아내고자 한다. 대표 메뉴 ‘쑥 케이크’는 짙은 초록빛을 뽐내는 쑥 케이크 시트 사이로 쑥크림을 사이사이 채워 넣었다. 폭신한 케이크 시트와 은은하게 다가오는 향긋한 쑥 내음이 매력적이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30길 103

영업시간: 월 – 목요일 11:00 – 20:00, 금 – 일요일 11:30 – 21:00, 화요일 휴무

가격: 쑥 케이크 6,500원, 흑임자 케이크 6,500원

후기(식신 카카오99.9): 확실히 여기 디저트는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해서 좋아요. 최애인 쑥 케이크는 진한 쑥 향도 좋고 적당하게 달달해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4. 한국적인 맛을 녹여낸, 성수동 ‘소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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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는 호박, 흑임자, 팥, 고구마 등 한국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우리 고유의 맛을 디저트에 풀어낸다. 쌀 식빵을 제외한 모든 메뉴는 글루텐프리로 만들어 오고 있다. 대표 메뉴는 흑임자 시트와 콩크림을 차곡차곡 쌓은 뒤 콩가루를 솔솔 뿌려 낸 ‘콩설기’. 구수한 콩크림이 흑임자 케이크 시트를 촉촉하게 감싸며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성덕정길 27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일요일 12:00 – 20:00, 월요일 휴무

가격: 콩설기 5,500원, 백설기 5,500원

후기(식신 bsjkj621): 가정 주택을 개조해서 정겨운 분위기에요. 케이크 자체가 퐁신퐁신한 식감도 좋았고 콩설기는 전통적인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많이 달지 않아 어른들도 좋아할 맛!

5. 국내산 쌀과 제철 재료의 맛, 목동 ‘달미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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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dal_mee님 인스타그램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하여 케이크와 구움 과자를 선보이는 ‘달미 케이크’. 체리, 키위 딸기, 레몬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이용하여 시즌마다 달라지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눈이 내린 것처럼 새하얀 자태가 시선을 끄는 ‘순수 화이트 케이크’. 포슬포슬하면서도 보드라운 케이크 시트와 신선한 생크림의 중독적인 맛을 자아낸다.

식신TIP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로11길 26

영업시간: 목, 금요일 14:00 – 20:00, 토요일 12:00 – 18:00, 일 – 수요일 휴무

가격: 순수 화이트 케이크 5,500원, 단호박 케이크 5,500원

후기(식신 메리제인♡): 쌀가루로 만들어 하루 이틀 지나도 처음 먹었던 식감 그대로 유지되네요! 원데이 클래스도 하고 있어 다음엔 들어볼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