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확률 제로! 믿고 가는 부산 방송 맛집 5곳

TV 채널을 돌리다, 출연자들이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먹방 프로그램을 보면 홀리듯이 손이 멈추고 점점 빠져들게 된다. 먹방의 향연이 펼쳐지는 화면을 바라보며 ‘저기는 어디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찾아보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오늘 소개할 곳은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 3대 천왕 등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소개되며 맛이 검증된 ‘부산’의 맛집들이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사장으로 밤에는 화려한 야경으로 유혹하는 광안 해변공원부터 알록달록한 벽화로 구석구석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현동 벽화 마을을 거쳐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초량 차이나타운까지! 실패 확률 0%! 믿고 가는 부산 방송 맛집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가래떡 떡볶이를 시작으로, 촉촉한 육즙이 팡팡 터지는 중국 전통 만두, 싱싱함이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해산물까지! TV에서 봤던 바로 그곳! 더 이상 부러워하지만 말고 먹으러 떠나보자!

1. 남다른 쫄깃함을 자랑하는, 부산 남천동 ‘다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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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집’은 1980년부터 지금까지 4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분식집이다. 주문부터 음식을 받고 접시를 반납하는 것까지 셀프 시스템으로 이용하면 된다. 대표 메뉴는 굵은 가래떡을 통째로 붉은 양념에 버무려 나오는 ‘떡볶이’. 어묵 국물에 떡을 삶은 후 양념을 묻혀 나와 속까지 간이 잘 배어 있고, 쫀득쫀득한 쌀떡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다. 대왕 오징어에 튀김 옷을 두껍게 입혀 폭신한 식감을 살린 ‘오징어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폭 찍어 먹는 조합도 인기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튀김 옷에 촉촉하게 스며들며 쫄깃한 오징어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식신TIP

위치: 부산 수영구 수영로464번길 7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화요일 휴무

가격: 떡볶이 3,200원, 오징어 튀김 3,700원

후기(식신 오빠는바보야): 수요 미식회에 나왔던 광안리 맛집. 엄마와 손잡고 다녔을 시절의 아이가 어느덧 다 큰 성인이 되어서 온다 하는 오랜 맛집. 가래떡 큼직하게 나오는 게 다른 떡볶이 스타일이에요~ 종종 연예인들도 보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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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맛 살려주는 매콤달콤한 양념, 부산 부전동 ‘회국수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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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매장을 운영하여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회국수할매집’. 매장 내부는 디귿자 모양의 바로 이루어져 있어 혼밥을 즐기러 오는 고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표 메뉴 ‘회국수’는 정겨움이 느껴지는 양푼 그릇에 중면과 가오리회, 양념장, 오이, 상추를 넉넉하게 담아 제공한다. 청양고추를 베이스로 하는 양념장은 새콤하면서도 강렬하게 퍼지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얇게 썰린 가오리회를 포함하여 갖은 재료들을 면발에 돌돌 감싸 한입에 먹으면 탄력적인 면발을 시작으로 아삭한 채소, 포실포실한 가오리까지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식신TIP

위치: 부산 부산진구 서면문화로 5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가격: 회국수 5,500원, 충무 김밥 5,500원

후기(식신 빵쪼아용): 양이 진짜 많아서 한 그릇만 먹어도 배불러요. 양념장은 테이블마다 있어서 더 먹고 싶으면 추가해서 먹어도 된다는 점! 회국수를 주로 먹는 편인데 날이 추우면 뜨끈한 물국수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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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안 가득 촉촉하게 고이는 육즙, 부산 초량동 ‘신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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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원’은 화교 출신의 1대 사장님을 시작으로 3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만두집이다.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산둥식 만두와 함께 월병, 공갈빵, 꽈배기 등 중국 전통 빵도 함께 판매해오고 있다. 대표 메뉴는 도톰한 만두피를 한입 베어무는 순간 촉촉한 육즙이 터져 나오는 ‘고기 만두’. 다진 돼지고기와 무, 생강, 파를 섞어 만든 만두소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다. 반달 모양의 만두를 튀기듯이 구워 낸 ‘군만두’도 인기 메뉴다. 바사삭 씹히는 만두피와 은은한 부추향이 풍기는 만두소의 조화가 일품이다.

식신TIP

위치: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6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화요일 휴무

가격: 고기 만두 6,000원, 군만두 6,000원

후기(식신 찜니): 가격도 저렴하고 밥 먹기 애매한데 출출할 때 가기 좋은 곳. 콩국은 겨울에 생각날 것 같은 뜨뜻함. 아주머니가 친절해서 더 맛있게 먹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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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수부터 면발까지 손수 만드는, 부산 창선동1가 ‘원산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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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에 들어가는 면발부터 양념장, 육수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원산면옥’. 물냉면은 평양 냉면 스타일로, 비빔냉면은 함흥 냉면식으로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 ‘평양냉면’은 소 무릎 뼈를 12시간 고아낸 육수에 생닭, 대파, 양파, 무를 넣고 2시간 동안 끓여낸 후, 소고기와 밤, 간장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깊은 맛을 담아냈다.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7:3 비율로 섞어 뽑아 만든 면발은 씹을수록 퍼지는 구수한 메밀 향이 인상적이다. 100% 고구마 전분으로만 면을 만들어 한층 차진 식감을 살린 ‘함흥냉면’도 인기 메뉴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어우러진 쫄깃한 면발과 가오리 무침의 조합이 돋보인다.

식신TIP

위치: 부산 중구 광복로 56-8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가격: 평양냉면 11,000원, 함흥냉면 11,000원

후기(식신 킴민디띠): 냉면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 국내산만 사용하더라구요.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정말 조미료 없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좋았어요. 원래 국물을 잘 안 먹는 편인데 국물이 묘하게 자꾸 끌리는 맛이랄까요..? 그래서 면은 물론 국물까지 탈탈 털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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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즉석에서 썰어 싱싱함이 살아있는, 부산 동삼동 '중리해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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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해녀촌’은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멍게, 해삼, 전복, 소라, 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손질하여 손님상에 올린다. 최근 ‘해녀수산물판매장’이라는 이름으로 건물을 새롭게 지어 더욱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김밥 위로 성게 알을 곁들여 먹는 조합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성게 알이 혀를 진득하게 감싸며 입안 가득 퍼지는 녹진한 맛이 김밥의 감칠맛을 한껏 살려준다.

식신TIP

위치: 부산 영도구 동삼동 1113-16

영업시간: 매일 12:00 – 19:00

가격: 성게+소라+멍게 50,000원, 김밥 5,000원

후기(식신 엄청난집순이): 해산물 덕후로서 그 자리에서 바로 썰어 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 더 운치 있는 느낌! 소주가 정말 술술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특히 약간 노을 질 때 가면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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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식신과 부산관광공사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