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 혼밥 맛집 5곳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우리의 일상 이곳저곳을 바꾸고 있다. 특히 여럿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을 지양하고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었던 과거의 혼밥과 달리 최근 혼자서 원하는 메뉴를 느긋하게 즐기며 사람들이 증가하며 혼밥족들을 위한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돼지 뼈와 사골로 진득하게 우려낸 라멘을 시작으로 숯불에서 은은하게 구워낸 고등어구이를 정갈한 밑반찬과 즐기는 생선구이 정식, 매장에서 직접 자가제면한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까지!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혼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혀를 진득하게 감싸는 육수, 서울대입구 ‘라이라이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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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이켄’은 라멘에 들어가는 육수와 토핑 종류에따라 면 굵기와 삶는 시간을 달리하여 최적을 맛을 낸다. 대표 메뉴 ‘돈코츠 라멘’은 사골과 돼지 머리뼈를 오랜 시간 우린 육수에 특제 간장으로 풍미를 더했다. 진득한 국물이 얇은 소면 사이사이 스며들며 짙은 감칠맛을 살려준다. 살짝 기름지다 싶을 땐 갓김치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하기 좋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관악구 봉천로53길 5
-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B/T 15:00 – 17:00, 월요일 휴무
- 가격: 돈코츠 라멘 7,000원, 유자 시오 라멘 9,000원
- 후기(식신 미디움레어녀): 돼지 육수의 구수함이 잘 느껴지던 돈코츠 라멘. 토핑은 차슈, 목이버섯, 김, 대파가 올라간다. 면이랑 같이 싸서 한 입에 호로록 먹으면 식감이 풍성함.
2. 숯불의 풍미가 은은하게 스며든, 상수동 ‘금복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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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깔끔한 구성의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금복식당’. 대표 메뉴 ‘고등어 숯불구이 정식’은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등어 구이와 쌀밥, 된장국, 샐러드, 간장, 반찬을 한상차림으로 제공한다. 핀셋으로 뼈를 일일이 제거해 먹기 편한 고등어는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마포구 독막로14길 24 지하 1층
- 영업시간: 평일 11:30 – 21:00, B/T 14:30 – 18:00, 주말 휴무
- 가격: 고등어 숯불구이 정식 8,000원, 치킨 스프카레 정식 12,000원
- 후기(식신 도여니): 숯불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고등어구이. 살점이 통통한 고등어는 적당하게 머금고 있는 기름기와 담백한 맛 덕에 쌀밥과 잘 어울린다.
3. 입맛 사로잡는 마성의 양념, 강남역 ‘덕이닭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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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닭찜’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닭 요리를 판매하여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는 떡, 채소, 닭고기를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볶은 닭갈비와 묵사발, 밥의 구성으로 나오는 ‘닭갈비 팬 덮밥’. 완조리되어 나와 바로 먹을 수 있는 닭갈비는 밥에 올려 덮밥 스타일로 먹거나 팬에 밥을 넣어 볶음밥처럼 즐겨도 좋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46 지하 1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 가격: 닭갈비 팬 덮밥 7,000원, 닭갈비3종세트 7,000원
- 후기(식신 초코파이ㅋ):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빠르게 나와 좋아요. 양념이 강렬한 붉은색을 띠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 밥은 부족하면 추가로 더 주셔요!
4. 매일 아침 직접 뽑은 생면, 건대입구 ‘호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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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파스타’는 직접 만든 소스와 매일 뽑아내는 생면으로 다채로운 생면 파스타를 선보이는 캐주얼 다이닝이다. 대표 메뉴 ‘쉬림프 수제 바질 페스토’는 넓적한 페투치네 면발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향긋한 바질 향이 매력적이다. 쫄깃한 면발에 탱글한 새우가 어우러지며 풍성한 식감을 더한다. 파스타 주문 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 위치: 서울 광진구 군자로3길 23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평일) 15:00 – 17:00
- 가격: 쉬림프 수제 바질 페스토 8,500원, 비프 치즈 생크림 로제 8,500원
- 후기(식신 맥주와땅콩09): 이 정도 퀄리티 되는 파스타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너무 감격이요. 생면이라 그런지 소스가 더 잘 스며들어 끝까지 진한 맛이 유지되었어요.
5. 입안 가득 퍼지는 묵직한 풍미, 충무로 ‘브라운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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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를 전문으로 판매하던 ‘마구간’에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브라운코트’. 아늑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감성을 더한다. 대표 메뉴 ‘하이라이스’는 쌀밥과 하이라이스 사이로 스크램블에그와 미트볼 세 덩이를 올린 플레이팅이 눈을 사로잡는다. 묵직하면서도 은근한 산미가 느껴지는 하이라이스가 갖은 재료들을 감싸며 짙은 맛을 더한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39길 19 4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휴무 SNS 공지
- 가격: 하이라이스 9,500원, 카레 8,000원
- 후기(식신 상쾌한겨): 담겨 나오는 그릇이 너무 예뻐서 먹기 전에 인증샷은 필수! 하이라이스에는 미트볼, 카레에는 고로케가 올라가는데 새우튀김, 온천 달걀 등 토핑을 더 추가해서 먹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