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데뷔 초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일 못 한다'는 소리 들어"(맛남의 광장)
배우 한고은(46·사진)이 과거 낮은 목소리로 인해 “일 못 한다”는 소리를 들은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한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차를 타고 촬영지로 향하던 중 뒤에 앉아있던 김동준이 “선배님 목소리 듣고 있으니 내레이션 듣는 기분”이라고 칭찬하자, 쑥스럽다는 듯 웃었다.
그는 “맨 처음 배우 일 시작할 때 목소리 때문에 너 일 못 한다는 소리를 되게 많이 들었다”며 “그 당시에는 여자가 배우 일을 하려면 목소리가 까랑까랑해야 했다. 그래야 대사 전달력이 좋은데 나는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특이해서 배우들과 붙으면 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대사를 할 때는 평상시 말투가 아니라 한톤 높여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들은 김희철은 “나는 중저음 너무 좋은데. 중저음은 우아하고 섹시한 느낌이 들지 않냐”고 말했고, 유병재는 “지적이고 있어 보인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김고은은 자신이 22년 전 출연했던 드라마 ‘해피투게더’의 줄거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김희철에 “이걸 공부하고 오나, 아니면 기억력이 원래 좋은 것이냐”며 놀라워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