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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부모님 병원비 일주일에 870만 원…5년 간 집 두 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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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애(56·사진)가 부모님의 병원비로 5년 간 집 두채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삶을 완성하는 마무리-준비하는 죽음, 웰다잉’이라는 주제로 이경애, 성우 배한성, 국악인 남상일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2000년도에 부모님 두 분이 열흘 차이로 돌아가셨다”며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살았는데 5년 동안 병원비로 집 두 채가 없어졌다”며 “부부애가 좋으셔서 항상 두 분이 같이 입원하셨다. 그때 병원비와 검사비 등을 합쳐서 일주일에 870만 원씩 나왔다. 그때 형제들끼리 있는 걸 다 털어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날 위해서 희생하고 사셨지만 부모 입장에선 자식을 위해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건 내 죽음에 대한 준비더라”라며 “딸에게 평소 잘하는 것보다 내가 아플 때 경제적으로 얼마나 쓸지 대비하라고 했다. 또, 내가 피해가 되지 않도록 병원비, 간병비까지 다 준비해서 모으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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