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실 "아들 먼저 보내고 29억 빚에 이혼도…" 파란만장 인생사 재조명
가수 우순실(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우순실은 1963년생으로 올해 56세다. 1982년 한양대 작곡과 재학 당시 MBC 대학가요제에서 '잃어버린 우산'으로 동상을 받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우순실은 1991년 결혼 후 낳은 아들이 뇌수종 판정을 받자 13년 동안 극진히 간호해왔다. 낮에는 아들을 간호하고 밤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살았으나 결국 아들은 2005년 세상을 떠났다.
우순실은 "당시 아들은 10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3년을 더 살다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 열심히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며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이게 내 천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29억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도 고백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KBS1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