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X5, 고급 중형 SUV 선구자...더 크고 강해졌다
연말 신차 대전 ‘후끈’
지난 10월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대장이 돌아왔다(The boss is back)’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개된 글로벌 베스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의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4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된 X5는 크기를 더 키우고 약점이던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고급스럽게 바꿨다.
BMW그룹코리아는 11월부터 5년 만에 완전히 바뀐 4세대 뉴 X5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X5는 1999년 전 세계 시장에 등장한 후 프리미엄 SUV 시장의 시대를 연 모델이다.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세그먼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BMW X5는 1999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22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중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4세대 뉴 X5는 디자인이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강렬해졌다. BMW SAV 고유의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표면처리와 정밀한 라인으로 전체적으로 우람하면서도 날카롭다. 근육질이지만 땅을 박차고 달리는 스프린터의 민첩한 감성도 담았다.
우선 이전 세대보다 더 커졌다. 뉴 X5의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42㎜ 늘어난 2,975㎜이며 전장은 36㎜ 늘어난 4,922㎜에 달한다. 전폭은 66㎜ 늘어난 2,004㎜다.
전면은 맹렬한 인상이다.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장착됐고 주요 모델은 BMW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됐다. 유니크한 파란 X 디자인이 특징인 BMW 레이저 라이트는 하이빔에서 최대 500m 전방까지 시야를 확보해준다.
힘은 더 강력해졌다. BMW 4세대 뉴 X5는 강력한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뉴 X5 xDrive30d xLine과 뉴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뉴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63.2㎏·m다. BMW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5 M50d와 뉴 X5 M50d 퍼스트 에디션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m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모든 라인업에는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기본 장착됐다.
뉴 X5에는 최근 BMW가 자랑하는 혁신적인 최첨단 운전보조기술도 대거 장착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기능, 충돌 방지 알람 기능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장치가 포함된다. 또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발광다이오드(LED) 상태를 통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시스템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파킹 어시스턴트’에 더해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제공된다. 리버싱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좁고 막다른 골목으로 진입해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 50m까지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가격은 뉴 X5 xDrive30d xLine 9,790만원, 뉴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1억590만원, 뉴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 1억950만원, 뉴 X5 M50d 1억 3,860만원, 뉴 X5 M50d 퍼스트 에디션 1억3,890만원이다. 모델별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 기준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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