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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천 톤급 신형 잠수함 공개…SLBM 3기 탑재 가능성

<앵커>


북한이 어제(23일), 관영매체를 통해 3천 톤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의 모습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을 한 발만 쏠 수 있던 기존 잠수함과 달리, 많게는 세 발까지 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 잠수함입니다.


상부 사령탑 부분은 보이지 않지만 두툼한 하부가 공장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2천 톤급인 기존 신포급과는 형태가 다릅니다.


신포급은 하부가 길쭉한 모양인데, 신형 잠수함은 둥근 형태가 두드러집니다.


본체 상단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쏠 수 있는 수직발사관들이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평평한 형태의 구조물이 보입니다.


신포급은 높이 솟은 사령탑에 수직발사관을 설치해야 했는데, 3천 톤급으로 보이는 신형은 사령탑 뒷부분 함체에 별도로 3개까지 발사관을 넣을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조선중앙TV : 당의 군사 전략적 기도를 원만히 관철할 수 있게…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였습니다.]


북한은 신형 잠수함을 동해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동해 작전 수역에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형 잠수함의 시험 운항, 또는 SLBM 시험 발사 등 추가적인 군사 행보도 예측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 분야 공개 활동에 나선 건 지난 5월 10일 서부전선 화력 타격 훈련 참관 이후 74일만, 지난달 판문점 남북미 회동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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