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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DHC' 불매→퇴출 운동 확산…모델도 활동 중지

<앵커>


자회사 DHC 텔레비전의 도를 넘는 혐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국내 퇴출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죠. 일본 유명 화장품 업체 DHC 제품에 대해 국내 유통업체들이 판매 중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파문 이후 DHC 코리아 측은 SNS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사과나 해명은 없어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교수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이 오래전부터 극우 인사로 악명이 높다며 불매를 넘어 퇴출 운동을 해야 한다고 SNS에서 제안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일본의 역사 왜곡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경덕/한국 홍보 전문가·성신여대 교수 :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올바르게 알고 나서 행동으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어떤 최소한의 활동들을 보여주는 것이 그들을 퇴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드럭스토어 업체들도 DHC 제품 판매 중단에 나섰습니다. 업계 1위 올리브 영은 상품 진열 위치를 변경했고, 다른 업체들도 매장에서 상품을 아예 빼거나 신규 발주를 중단했습니다.


DHC 코리아 모델인 배우 정유미 씨 소속사는 DHC 모델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초상권 사용 철회까지 요청했습니다.


DHC 코리아 측은 일본 본사와 협의한 뒤 오늘(13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문의 근원지인 DHC 텔레비전 유튜브 채널은 우익 정치인으로 알려진 자민당 아오야마 시게하루 의원을 출연 시켜 극우 성향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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