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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런 사람이 날 고발" 조국, 김태우 작심 비난

'감찰무마 폭로' 김태우 진술 신빙성 문제 제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의 최초 폭로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법정 증언을 앞두고 김 전 수사관을 작심 비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 세 번째 공판기일로 법원에 출석하며 증인인 김 전 수사관의 신빙성을 공격했습니다.


그는 "현행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은 과거 이른바 '사직동팀'의 권한 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대통령 비서실 직제는 감찰 대상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감찰 행위도 비강제적 방법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원칙을 어긴 사람이 오늘 증인으로 소환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라며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내부 감찰을 통해 비위가 확인돼 징계 및 수사의뢰 됐다. 이후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바로 이 사람이 작년 1월 저를 유재수 사건으로 고발했다"며 "지난 총선에서는 통합당 후보로 출마까지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태우 씨 고발을 기화로 검찰은 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다가 작년 하반기 전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펀드 보고서 위조 지시를 내린 적 있느냐', '인턴십 확인서를 직접 작성하셨느냐'는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김 전 수사관은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는 김 전 수사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7월 10일로 연기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촬영 : 양두원 기자, 편집 : 박승연)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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