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피부' 만들려다 그만…카레 가루로 팩한 여성의 결말
인도네시아 여성이 어설픈 '홈메이드 팩'으로 얼굴이 노랗게 물드는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ibuibuyakult'라는 ID를 사용하는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의 '웃픈'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여성은 최근 엄마에게 강황 가루가 피부에 좋다는 말을 전해 듣고 집에서 직접 카레 가루를 활용해 팩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강황은 항균 및 항염 특성이 있어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항산화 성분도 있어 피부 노화를 억제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마주했습니다. 아무리 씻어내도 노랗게 물든 얼굴이 원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성은 이틀 동안 꼬박 애를 쓰고 나서야 겨우 노란 얼굴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며 자신만의 팁을 전수했습니다. "나도 평소에 강황 가루로 팩을 만들어서 하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다. 양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 것 같다", "다음에는 귀리 가루와 분유를 섞어서 해봐라. 효과가 더 좋다", "차라리 시중에 나온 제품을 사용해라"는 등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2달 전 피부병을 치료하려다 '피카츄'가 된 태국 고양이가 생각난다며 사진을 올렸고, 이외에도 "이번 핼러윈 분장으로 추천한다", "스마트폰 기본 이모티콘 그 자체다. 덕분에 웃었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이후 누리꾼들의 조언대로 '강황 마스크팩'을 마련한 여성은 제품 사진을 올리며 "오늘 저녁에 해볼 건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간 두렵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ibuibuyakult' 트위터)
조도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