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멤버 모두 이발병 출신…병사 머리 900명 넘게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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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군 복무 시절 모두 '이발병'이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군대 전역 후 돌아온 씨엔블루가 출연했다.
이날 정용화는 특전사 출신임을 밝혔고 이정신은 특급전사 출신이라 밝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세 사람 모두 '이발병' 출신이라 말해 시선을 모았다.
정용화는 "특공대에서 이발병을 신청하면, 몇 명을 자르냐에 따라 휴가를 준다. 훈련을 다 하는데 개인 정비하는 시간에 머리를 잘라주려면 따로 시간을 빼야 하는 거라서"라고 설명했다. 전문기술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10년 동안 연예인을 하면서 (머리를) 많이 만져보다 보니. 사회초년생보단 잘한 거 같다"라고 답했다.
강민혁도 후임에게 "어떻게 머리를 이렇게 잘 자르냐"라는 질문을 받고 "너 평생 미용실 다닌 횟수보다 내가 한 달 다닌 게 더 많아"라고 대답했던 일화를 전했다.
정용화는 또 "제가 잘 자르고 못 자르고를 떠나서, 휴가 나가서 '정용화한테 머리 잘랐다'고 말하는 것도 있다"며 이발병으로서 인기가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신은 "전 900명 정도 잘랐다"며 "이걸 하다 보니 너무 재밌더라. 사비로 바리깡을 사서 하기도 했다"며 제대 후 이발을 해줄 기회가 없어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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