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동상이몽2' 박시은♥진태현, 입양한 딸 세연의 진심 담은 편지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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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박시은과 진태현이 딸 세연 덕분에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시은의 생일을 위해 딸 세연과 함께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진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이 몰래 자리를 비운 사이 딸 세연과 함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딸 세연이 자신이 입양되고 처음 맞는 엄마의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던 것.
이에 세연과 진태현은 박시은을 위해 요리를 하고 집을 꾸몄다. 그리고 자신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과 카드까지 준비했다.
이후 박시은은 두 사람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파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쓴 카드를 보며 감동했다.
특히 딸 세연은 "사랑하는 마미, 함께하는 첫 생일 덕분에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보네요. 제가 무뚝뚝해서 잘 표현은 못하지만 제 방식대로 많이 사랑할게요. 항상 존경하고 항상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담은 편지를 건넸다. 이에 박시은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박시은은 "딸과 가족이 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뭔가 울컥울컥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런 마음이 자꾸 생기더라. 뭔가 해주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서로에게 채워져 가는 시간들이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박시은은 "세연이도 편지를 읽으면서 본인이 울컥했다고 하는데 그걸 들으면서 나도 울컥했다. 그런데 좋고 행복했던 눈물이었다. 잘 안 울려고 노력하는데 감사하고 기쁨의 눈물인 거 같다"라며 눈물을 닦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세 가족은 딸 세연이 준비한 가족 커플 머플러를 두르고 가족사진을 찍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시은은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날이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그리고 이때 딸 세연이 준비한 또 하나의 선물인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세연이 VCR 속에 혼자 등장하자 진태현은 크게 놀랐다.
세연은 "어머니, 아버지 딸이에요. 사실 제가 표현을 못하니까 어떻게 제 마음에 있는 마음을 포장할까 생각하면 저 답지 않은 거 같고, 두 분을 보면서 많이 닮고 많이 배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세연은 "나도 두 분처럼 누군가한테 도움이 필요한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며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라는 거다. 그런데 제가 그런 말을 하면서도 내가 이 가족 안에서 안정적이다. 앞으로 두 분을 믿고 흘러가는 대로 따라갈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에 진태현은 답장을 보냈다. 진태현은 "아빠는 이 세상에는 어떤 아빠들을 보다 다른 경험을 하고 살아가고 있어. 이게 너의 어떤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하나 약속할 수 있는 건 네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끔 아빠랑 엄마가 도와줄게"라고 딸에게 약속을 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꿈을 가지고,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어"라며 "너무 고맙고 엄마한테 전화 자주 하고 엄마한테 잘해라"라고 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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