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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둘째 아들, 몇 천 가닥 모발 이식…재봉틀 박듯이"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설운도(본명 이영춘·63)의 아들인 가수 루민(본명 이승현·31)이 남동생이 모발이식을 했다고 폭로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설운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아들 루민이 깜짝 등장했다.


입담을 과시하던 루민은 '붕어빵'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거 얘기해도 되나"라고 난감해했다. 아버지 설운도를 보며 "화 안 내실 거죠"라고 묻기도 했다.


루민은 "제가 이 얘기를 하면 화낼 사람이 둘이다"라며 아버지 설운도를 비롯해 "제 남동생이 화낼 것"이라 걱정하면서도, "동생이 아버지를 굉장히 닮았다. 저희 나잇대에 닮아야 하지 않을 부분도 닮았다"라며 머리 부분을 가리켰다.


설운도는 "동생 가슴에 못을 박냐"라고 루민에 발끈하며 "내가 수습하겠다"라고 나섰다. 그러면서 "요즘 의술이 좋아졌다. (둘째 아들이) 몇 천 가닥을 이식했다. 전혀 표가 안 난다. 재봉틀 박듯이 박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설운도의 말에 '비디오스타' MC들은 "이게 방송에 나가도 괜찮겠냐"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설운도는 "괜찮다. 요즘은 그런 거 가지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태연하게 반응하면서도, 이 폭로의 시작인 루민을 가리키며 "얘는 좀 힘들어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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