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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다니며 노력했지만"…이혜영, 임신실패 고백에 '눈물'

SBS funE

[SBS funE | 강선애 기자] 배우 이혜영이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임신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 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멤버들은 둘러앉아 '모닝 막걸리'를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막내 소녀시대 유리는 "언니 오빠들한테 좋은 걸 많이 배운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있구나 싶다"며 자신보다 앞서 인생을 산 멤버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즐기며 사는 이혜영의 욜로 라이프에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이혜영은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며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에 흘러간다. 그런 시간이니 우리가 즐겨야 한다. 즐기고, 도전하고, 아니면 말고, 갈 수 있으면 가는 거다. 사랑도 뜨겁게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라며 자신의 인생관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혜영은 재혼한 남편이 딸이 있다고 자신에게 처음 고백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혜영은 "신랑이 나한테 너무 빠진 거 같은데, 정작 나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 하와이게 가 봤냐고 묻더라. 내 첫 번째 신혼여행지가 하와이였는데"라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혜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기한테 애가 하나 있다고 고백하길래 '나 알고 있었는데?' 했다. 진짜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이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린 거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혜영은 딸이 생겨 너무 행복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임신이 안 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임신을 하려는데 안 생겼다. 너무 늦게 결혼한 거다. 두 번째 결혼을 마흔에 했다. 산부인과에 다니며 노력했는데 안 되더라. 그때 많이 많이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신랑이 만날 나한테 '너랑 똑같이 생긴 애가 방안에 뛰어다니면 좋겠다'고 했었는데"라며 울컥한 마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리고 "갑자기 눈물이 난다"면서 정말 눈물을 보였다.


이혜영은 유리에게 "그러니 빨리 결혼하라고 애 생길 수 있을 때"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도 눈물을 숨기지 못하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이혜영을 보며 곁에 있던 손태영, 유리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배우, 가수, 스타일리스트, 사업가, 디자이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이혜영은 지난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1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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