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윤기원 "과거 강경헌에 사귀자고 했다가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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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배우 윤기원이 과거 강경헌에게 장난스레 고백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윤기원은 지난 6월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새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윤기원은 12년 전 드라마 '대왕세종'을 찍을 당시 강경헌과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윤기원은 "당시 수원 쪽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설렁탕집을 갔다. 밥을 먹다가 내가 (강경헌에게) 불현듯 한 번 툭 던졌다. '나랑 한 번 사귀어보지 않을 테요?'라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강경헌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윤기원은 "그랬더니 바로 까였다"라며 "아마 기억도 안 날 거다. 장난스럽게 했으니까"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윤기원이 38세, 강경헌이 34세일 때의 일. 윤기원은 "예전에 제가 농담 같지 않은 농담을 던진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일 뿐"이라고 전하며, 과거 이야기에 당황한 강경헌에게 "미안하다.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강경헌은 "아니다. 너무 기분 좋다.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건조한 강경헌의 대답에 최성국은 "되게 비지니스적이다"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경헌누나 당시 얼마나 많은 남자들한테 프러포즈를 받았으면"이라며 기억도 못하는 것에 놀라워 했다. 윤기원은 "정말 당시에 인기 많았다"라고 증언했다.
이런 주변의 말들에 강경헌은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그 땐 너무 많은 사람이 그랬기 때문에 기억이 안나"라고 자신의 과거 인기를 스스로 인정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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