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나서길 싫어하는 여자친구, 내게 선물 같은 존재" 애정 듬뿍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 MC 3인방 윤종신, 유세윤, 규현이 출연해 700회 특집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구라가 여자친구와 동거한다는 소식을 최근에 알게 됐다는 유세윤은 "(여자친구와) 함께하고 계신지 몰랐다. 너무 놀랐고, 존경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김구라 씨가 은근히 배려를 많이 한다"라고 칭찬했고, 다른 출연진도 "김구라 씨가 얼굴이 좋아졌다", "얼굴이 깔끔해졌다", "표정이 폈다"며 맞장구를 쳤다.
쑥스러워하던 김구라는 "옆에 누군가 있다 하더라도 전 독립적인 성향을 놓지 않으려 한다. 백년해로하던 금슬 좋은 부부가 한 명이 떠나면 다른 한 명도 6개월 내에 떠날 가능 성이 높다. 그래서 전 독립된 개체, 그런 걸 좋아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여자친구가 외부에 존재가 노출되는 걸 싫어한다는 김구라는 "그런 걸 싫어한다. SNS도 안 한다. 그런 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라스' 회식 자리에 나오는 것도 꺼리냐는 질문에 "가기 싫어한다. 윤종신, 안영미 같은 얘기에 관심도 없다. 그게 나한테 너무 선물 같다. 너무 좋다"며 나서는 걸 싫어하는 여자친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규현은 "구라 형이 사랑한단 말을 안 할 거 같다. 그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 연애할 때도 아들 동현이한테 하듯 혼내고 잔소리할 거 같은 느낌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렇지 않다. 제가 나이도 있고 그런데 배려를 해야 누굴 만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여자친구 앞에서는 다정한 성격임을 전했다.
윤종신은 김구라의 여자친구가 굉장한 미인에 키가 클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렇지 않다. 키는 165cm 정도다. 아주 크고 그렇지 않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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