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떠난 제주도 여행, 3대 시장 전격 비교!
동문시장, 올레시장, 제주오일민속장
어느 지역을 여행을 가던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 지역에서만 파는 물건도 볼 수 있고, 맛 좋은 시장 음식은 덤이죠. 제주도 여행에서도 시장 구경은 빠질 수 없는 묘미인데요. 제주도에는 여행가들이 가장 많이 가는 동문시장, 그리고 올레시장, 오일마다 열리는 제주오일민속장이 있습니다. 같은 제주도 지역 시장이지만, 파는 것도 다른 부분도 있고 매력들이 다르더라구요.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제주 시장 탐방기~ 같이 가보실까요~?
1. 제주음식들 반갑다, 모닥치기와 꽁치김밥으로 유명한 제주 올레시장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올레시장. |
보통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되면, 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눠서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서귀포시 숙박을 하신다면 저녁에 올레시장에서 먹거리를 사먹기에 좋다고 생각되는 시장입니다. 제주 방언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저녁 7시 30분 경에 도착했는데, 시장이라 그런지 벌써 문 닫으려고 준비하는 곳도 보이더라고요. 너무 늦게 도착하면 문 닫는 가게가 많아서 제대로 못즐길 수도 있을거 같으니 참고하시고요.
주차장에서 나와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꽁치김밥입니다. 요즘 여러 종류의 김밥들이 나왔지만, 꽁치김밥은 올레시장이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꽁치김밥은 구운 꽁치를 가운데에 넣고, 밥과 김을 말은 김밥입니다. 먹어보니 꽁치에 밥 먹는 느낌이고, 막 특별하지는 않지만, 이런 게 있을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 음식이었습니다. 너무나 궁금하신 분들은 추천해드리고, 어떤 맛일지 예상가시는 분들은 가볍게 패스... 올레시장에는 다른 것들도 먹을게 많으니까요~
올레시장 역시 시장답게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레드향을 좋아하는데, 물어보니 레드향은 2월까지가 맛있고, 3월부터는 끝물이라 맛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천혜향이나 한라봉을 많이 권해주더라고요.
올레시장의 유명한 모닥치기. |
동문시장에도 모닥치기 파는 곳이 문 닫고, 제주 시내 쪽에도 모닥치기 파는 곳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올레시장에서만 모닥치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모닥치기 파는 가게가 몇 군데 있는데, 유독 한 곳에만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고요. 이 역시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한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레시장의 또 하나의 묘미, 제주 흑돼지꼬치 구이. |
꼬치 하나에 5천 원 하는 가격이지만, 제주 여행을 혼자 가서 고기를 못 구워 먹겠다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꼬치입니다. 한 번 초벌을 해서 나와서 초벌 맛까지 남아있어서 더 맛있는거 같더라고요. 가격 대비 양은 얼마 안 하는 느낌이지만, 흑돼지가 워낙 비싸니... 야식용으로도 괜찮은 간식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 귤하르방~ |
먹기 전까지만 해도 저게 뭐 맛있겠어라는 생각을 했지만 한 입 먹어보니 오!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 귤 하르방. 한 입에 먹기에도 좋고, 한 입 깨물어 먹으니 입안이 귤 향으로 가득 찹니다~ 참고로 귤 하르방은 올레시장뿐만 아니라 동문시장에서도 파니 참고하시고요~ 개인적으로는 간식거리 사먹기에는 올레시장이 딱인 거 같습니다.
2. 제주공항이랑 가까워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동문재래시장
동문시장은 제주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시장입니다. 무려 박근혜 대통령님까지 방문하신 동문시장. 저도 제주도 올 때마다 동문시장에 와서 국밥을 한 그릇 먹고, 간식거리나 과일을 좀 사 가고는 하는데요.
동문시장은 각종 특산품부터 과일, 생선 등 안 파는 게 없는 시장입니다. 특히 지하에서 파는 회류가 저렴하다고 소문이 나있죠. 지하 회 파는 상점에서 싱싱한 회를 수도권 대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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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산물 중 하나인 오메기떡. 동문시장에 몇 군데 파는 곳이 있고요. 어른들 선물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어르신들이 떡 맛있다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새우부터 제주 은갈치까지 |
동문시장이 올레시장에 비해 농수산물 가짓수나 종류가 많더라고요. 외국인들도 많고, 제주시민들도 많고~ 가격과 사람 사는 맛이 시장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 토종음식인 아가발~ |
서울에서도 제주 토종음식점에서 파는 아가발을 먹어봤는데 역시 현지에서 먹는 맛 못 따라잡더라구요.
역시 제주 선물용 천혜향입니다. 서울에서도 팔긴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제주도에서 사는 게 저렴하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광명식당의 국밥. |
제주도에 가면 꼭 먹고 오는 음식입니다. 국물에 비해 건더기가 많을 정도로 푸짐해서 배고픈 배를 채우기에 딱 좋죠. 제가 동명시장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명시장은 올레시장에 비해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선물용 상품들이 많고 회가 저렴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공항이랑도 가까워서 김포행 비행기 타기 전에 들리기에 좋은 제주도 여행코스죠~
3. 제주 최대규모 제주시민속오일시장!
2일, 7일 날이 장날인 제주민속오일장은 운 좋은 여행자분들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특정 일자에만 개장을 하니, 날짜 맞춰서 여행 온 분들만 제주민속오일장을 구경할 수 있죠. 무엇보다 제주 최대 규모 시장이다 보니, 제가 갔을 때도 이 주변은 차가 정말 밀리고 사람도 많더라고요.
입구에서부터 민속오일장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입구 쪽에는 봄이라 그런지 꽃들도 많이 팔더라고요.
캬~ 정말 오일장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 제주민속오일장에 들어와 동물 파는 곳을 딱 보는데 괜히 옛날 생각나고 그러더라고요. 요즘 일반 시장 가면 동물 파는 곳은 못 보고 시골로 내려가야지 볼까 말까 하는데. 역시 동물들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더군요.
추억의 과자들~ 괜히 민속오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들~ 꽈배기랑 떡볶이 파는 곳은 인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
제주민속오일장 규모..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
정말 옛날 시장 분위기 납니다. 요즘 시장 가보면 다 리모델링해서 깔끔해지고, 점포에 들어가 있는데 여긴 진짜 시장입니다.
제주민속오일장이라고 해서 과일이 특별히 싸지는 않은 거 같아요. 다른 시장이랑 가격은 큰 차이 안 났고요, 카드는 되는 곳 있고 안되는 곳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과일을 사긴 했지만...꼭 드셔보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사람 냄새 나죠...? |
메밀전병이 제주도에도 있었네요~ |
전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제주민속오일장은 처음 가봤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너무 좋고, 물건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더라고요.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오일장 뒤편에 있는 음식점들도 맛있는 먹거리들도 많이 팔고, 곳곳에서 먹거리, 농수산물... 제대로 다 둘러보려면 반나절은 걸릴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날짜 맞춰서 가신다면 제주민속오일장은 제주 여행코스로 꼭 추천해드리고요. 날짜가 안되시는 분들은 동문시장이나 올레시장 들러서 제주 시장을 마음껏 느끼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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