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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프레스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 동계 트레킹, 반드시 꼼꼼한 안전장비 필수

- 오르막길, 내리막길 모두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 산의 정상에서 비는 소원, 힐링과 도전, 새해소망을 담는 길


길 여행 전문 온라인 뉴스 로드프레스는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1월에 걷기 좋은 길 3곳을 선정했다.


이번 새해는 해넘이와 해돋이(해맞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통제되어 아쉬움을 남긴 한 해였다.


이에 따라 적절한 고도의 산을 올라 도전의 기쁨과 함께 새해의 소망을 빌고, 걷기여행의 묘미도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을 선정하였다. 

1. 옛 다산길 4코스 큰사랑산길 + 운길산 코스

경의중앙선 도심역을 나와 고려대학교 덕소실습농장을 통과하면 갑산 표지석을 따라 새재고개 방향으로 오르게 된다. 새재고개에서 우측, 천마지맥 안내도가 있는 방향의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나아가면 새우젓고개 갈림길이 나온다.

새재고개 갈림길에서 새우젓고개 방향의 둘레길

새재고개 갈림길에서 새우젓고개 방향의 둘레길

좌측의 오르막, 운길산 방향 표지석을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여지껏 남아있는 작년의 케케묵은 감정과 고민들이 땀을 통해 배출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오르는 운길산은 610m의 고도를 가진 산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천마지맥의 웅장한 산세는 여태 흘린 땀을 보상하기 충분하다.

운길산 정상석 뒤로 북한산이 멀리 보인다.

운길산 정상석 뒤로 북한산이 멀리 보인다.

서울 북서쪽 방면으로 불수사도북의 자태를 바라보며 조용히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것도 좋다. 수종사 방면의 산길을 내려가면 진중리 마을을 만나게 되고 경의중앙선 운길산 역으로 내려올 수 있다.


*난이도 : 중 / 소요시간 : 5~6시간

2.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

수원팔색길 중 가장 유명하달 수 있는 화성성곽길은 걸을 때마다 감탄이 나온다. 팔달산과 서남암문으로 오르는 계단을 통해 성곽에 오르면 이후부터는 큰 어려움 없이 한 바퀴 돌 수 있다.

관광안내소를 지나 서남암문으로 오르는 계단

관광안내소를 지나 서남암문으로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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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오해할 수 있지만 이 화성성곽의 둘레는 약 6km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길이므로 연인이나 친구와, 혹은 가족과 함께 새해맞이 운동 삼아 마음에 간직한 이야기를 꺼내며 걷기 좋은 길이다.


성곽을 따라 성 안에 남아있는 지역과 성 바깥의 도심을 모두 보는 재미도 있지만 공심돈, 암문, 장대, 각루, 포루 등 다양한 쓰임과 기능을 가진 성곽 건축물을 보는 재미또한 대단하다. 특히 보물 제 403호인 화서문과 보물 제 1710호인 서북공심돈의 웅장한 자태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다양한 문화재들을 만나는 재미또한 큰 길이다.

다양한 문화재들을 만나는 재미또한 큰 길이다.

원도심을 둘러썬 그 성벽을 따라, 새해맞이 가족의 건강한 산책은 어떨까?

원도심을 둘러썬 그 성벽을 따라, 새해맞이 가족의 건강한 산책은 어떨까?

도착지인 남수문에서는 왁자지껄한 시장의 풍경 속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다.


Tip : 수원역에서 도보로 팔달문까지 이동할 땐 수원역 앞의 로데오 거리를 따라 걷는것이 좋다. 전체의 소요시간 및 거리도 약간 줄어들 뿐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거리가 즐비하여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후 자연스레 향교로로 걷다보면 정조로를 통해 팔달문에 도달할 수 있다. 약 25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팔달문에서는 좌측으로 올라가면 수원화성매표소를 만날 수 있으며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인 수원화성성곽길이 시작된다.


*난이도 : 하 / 소요시간 : 2시간 내외 (화성성곽길 기준)

3. 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길

상서로운 산의 기운을 받고 싶다면 전북 진안의 마이산으로 향해보자. 암마이산과 숫마이산의 한가운데를 따라 은수사와 탑사를 지나 내려오는 길은 그 자체로 새해맞이의 여정이 아닐 수 없다. 읍내에 위치한 진안만남쉼터에서 출발, 마이산 줄기를 따라 산을 넘어 마령면으로 향하는 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길은 건강한 발걸음 만큼이나 새해맞이 기원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하는 마음을 닦는 길이기도 하다.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에 위치한 은수사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에 위치한 은수사

이갑룡 처사가 손수 쌓았다는 돌탑들이 즐비한 탑사.

이갑룡 처사가 손수 쌓았다는 돌탑들이 즐비한 탑사.

탑사에서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진다. 호젓한 산길을 따라 마이산을 좀 더 바라볼 수 있는 B코스를 추천한다. 탑사에서 좌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B코스는 시작된다. 왼쪽으로 마이산 두 봉우리를 감상하며 소나무 숲 사이를 걷는 맛은 정말 '환상적'이라 할 만 하다. 


산길을 내려오면 다양한 마을들의 모정과 정자를 만나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형남정의 우아한 자태

형남정의 우아한 자태

맑은 천을 지나 석벽위에 세워진 형남정의 풍취는 제법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마령면에 도착하면 백반으로 유명한 식당이 몇 곳 있다. 배불리 먹고 난 후 읍내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참으로 달디달다.


Tip :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중 암마이산은 공식적으로 등반이 허용되어 있다. 암마이봉 정상까지 등산로를 따라 원점 회귀형으로 올랐다 내려올 수 있으나 경사가 상당히 심하고 미끄러우니 여정 중에 암마이산 등반을 넣으려면 체력 배분에 반드시 신경쓰고 스틱과 등산화 등 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다.


*난이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 내외 (암마이산 등산 제외, 순수 마이산길에 대한 소요)

폭설이 예보되었거나 내린 후에 바로 산행을 하는것은 피해야한다.

폭설이 예보되었거나 내린 후에 바로 산행을 하는것은 피해야한다.

어떤 둘레길이건 산책이건 등산이건, 겨울철에 나선다는 것은 반드시 많은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등산스틱, 등산화 등 당연히 구비해야 되는 것은 물론 일찍 해가 지는 것을 감안한 헤드랜턴, 핸드폰 보조배터리, 비상식량, 발열팩, 두터운 옷과 갈아입을 티셔츠 및 양말 등, 적설량이나 잔설, 결빙구간 등에 대비한 스패츠와 아이젠 등도 필요하다. 


그 무엇보다 안전이 동반되어야 새해의 시작을 비는 하이킹, 트레킹, 등산이 멋지게 마무리 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바깥에서도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제대로 따른다면 더욱 그 여정이 빛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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